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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폼페이' 전

바람아님 2015. 2. 6. 20:16


국립중앙박물관 '폼페이' 전을 관람하고 팜플렛을 스캔해 올린다


거의 2000년 전 폼페이의 문화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실감한다.

관람 후에는 당시 우리 역사는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 보고자 

금속공예관, 도자기관을 돌아 보고 문화수준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왕족이 아닌 귀족들의 생활이 이렇게 풍요로웠다니 놀랄뿐이다.

노예에 의해 유지된 제국, 그들에 의해 정복된 속주들의 생활은 어떠했을가?

궁금해진다.


그래서 잠시 당시 로마의 생활상을 잠시 소개하자면......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122] 인간이 할 일이 없다면?" 에서 빌췌


2000년 전 로마 역사를 기억해보자. 지중해 주변 모든 나라를 점령한 로마인들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었다. 

노예 수백·수천만 명이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해결해 줬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노동에서 해방된 로마인들은 그저 인생을 즐기며 편하게 살았을까? 물론 아니다. 

노예 노동 기반으로 생산된 부는 대부분 귀족 몫이었고, 

로마 시민의 90%는 일자리도 미래도 없는 평생 실업자로 전락한다. 

폭동과 혁명이 두려웠던 정부는 모든 로마 시민들에게 무료 음식과 술을 제공했고, 

콜로세움에서는 하루 12시간 동안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잔인한 구경거리가 무료로 제공됐다. 

결국 로마를 일으킨 중산층은 몰락하고, 로마 공화국은 귀족과 황제 위주 제국으로 타락한다.










폼페이 최후의 날은 당시 어떤 젊은 지식인이 생생한 관찰기록을 2통의 편지형식으로 남겼다고 한다.



관련 조선일보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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