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골목길에서 들어가 본 카페 풍경입니다.
2015.02.17. 15:00 한가한 시간대 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길손이 들러 가고푼 곳 카페 "산모퉁"이다.
자화상(自畵像)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카페 내부의 장식들
[살바도르 달리의 '흐르는 시계']를 상품화한 시계
살바도르 달리-시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 가능)
살바도르 달리의 '흐르는 시계' | 살바도르 달리-첫 폭발 부드러운시계 |
앞쪽 정원에서 보는 사방의 풍광
앞쪽으로 인왕산 기차바위도 보이고...
옆으로 북악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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