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1148

"중국 의존도 낮춰라…고심하는 美동맹"

아시아경제 2023. 4. 18. 04:58 미국과 동맹국들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의 광범위한 무역·투자 관계는 지속하되, 전략물자를 중심으로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 사이에서 향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거나 또 한 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확산할 경우 중국이 러시아처럼 주요 전략물자, 핵심 자원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 자원이 국제정치의 무기가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세계 경제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대 중국·러시아 등 노골적인 무역 블록 간 경쟁으로 분열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쏟아진다. https://v.daum.net/v/20230418045846204 "중국 의존도 낮춰라…고심하는 美동맹" "중국..

‘시진핑 이렇게 때려줄거야’…푸 때리는 곰, 대만서 인기

국민일보 2023. 4. 12. 00:04 대만에서 ‘곰돌이 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반달가슴곰 모양의 엠블럼이 대만 공군 조종사복에 등장한 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한 것에 반발해 지난 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곰돌이 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반달가슴곰 엠블럼이 인기를 끄는 건 중국의 무력 시위에 대한 주민들의 저항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https://v.daum.net/v/20230412000405713 ‘시진핑 이렇게 때려줄거야’…푸 때리는 곰, 대만서 인기 ‘시진핑 이렇게 때려줄거야’…푸 때리는 곰, 대만서 인기 대만에서 ‘곰돌이 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

독일, 스페인 이어 프랑스 마크롱까지…유럽은 왜 중국에 손 내미나

조선일보 2023. 4. 9. 04:45 수정 2023. 4. 9. 05:18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지방까지 동행해 별도의 만남을 가진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정도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에게 러시아·인도 정상과 다름없는 ‘특별한 대접’을 한 셈이다. 중국과 프랑스는 서로 ‘선물’도 주고 받았다. 중국은 유럽 에어버스의 항공기 160대, 헬리콥터 50대를 사들이는 수십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해외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을 축으로 하는 서방 자유 민주주의 진영과 중국·러시아가 중심이 된 권위주의 독재 국가 진영 간 갈등은 날이 갈 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중국은 파트너”라고 하고..

중간지대는 없다… 더 격화하는 신냉전

조선일보 2023. 4. 6. 04:06 핀란드 나토 가입… 첨예해지는 진영싸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본격화한 서방과 반(反)서방,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간 균열이 점점 더 커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대만해협 등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에 걸친 지정학적 ‘핫 스폿(hot spot, 분쟁지대)’을 둘러싼 신(新)냉전의 양상이 격화하면서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려는 세계 각국의 합종연횡이 숨 가쁘게 진행 중이다. 핀란드는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핀란드의 나토 공식 가입 문서를 제출하고 나토 본부에 자국 국기를 게양, 나토의 31번째 공식 회원국이 됐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비(非)군사동맹의 시대는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트엉 주석이 친중이라 투자가 우려된다고?[가깝고도 먼 아세안](8)

주간경향 2023. 4. 3. 07:08 수정 2023. 4. 3. 07:12 지난 3월 2일 보 반 트엉(Vo Van Thoung) 신임 베트남 국가주석이 취임하자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Voice Of America)를 필두로 미국과 일본 언론은 베트남이 친중 정권이 돼 해외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연일 보도했다.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국내 언론 특파원들이나 베트남 정계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보수파일 수는 있으나 친중파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국가주석이 누가 되건 베트남 외교 정책의 근간인 ‘어느 누구 편에도 서지 않고’, ‘모든 외교 활동은 국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다. 아세안의 한류..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 끝이 날까? [남성욱의 동북아 포커스]

한국일보 2023. 3. 20. 00:00 '나비효과'로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 한국전쟁처럼 장기화 가능성 높아져 종전해도 미국과 중·러 갈등 심화할 듯 우크라이나 전쟁은 과연 언제 막을 내릴까? 유시유종(有始有終)이라 분명히 끝이 있을 텐데 터널을 빠져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쟁 종료는 요즘 기업인이나 식자층들 모임에서 가장 빈번하게 논의하는 주제 중의 하나다. 동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은 '나비효과'를 타고 전 세계에 정치는 물론 에너지와 부품 공급망 차질 등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전쟁으로 군수산업이 급성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민생경제는 말이 아니다. 나폴레옹 전쟁을 겪은 프로이센의 장군이자 군사학자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1832년 발간된 전쟁론(On war)에서 "전쟁이란 다른 수..

中, 암초를 군사기지化… 주변국선 美 손잡고 ‘대치 전선’ [세계는 지금]

세계일보 2023. 3. 19. 14:01 ‘동남아의 화약고’ 남중국해 긴장 고조 中 ‘영유권’ 국제재판소 패소 판결에도 인공섬 만들어 공항 등 군사시설 조성 민간선박 호위 구실로 해군 함정 파견 比 경비함 향해 레이저 쏴 실명 유발도 필리핀, 美와 해상 순찰 6년 만에 재개 전투기 등 동원… G2 충돌 가능성 커져 아세안, 분쟁 방지 ‘행동강령’ 제정 추진 3월 말 첫 회의 전망… 中 측 대응 관심 명확한 경계 구분이 힘든 바다에선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수시로 벌어진다. 대표적인 곳이 풍부한 자원과 지정학적 가치가 높은 남중국해다. 중국과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6개국이 치열하게 분쟁 중이다. 중국의 주장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에서 2016년 법적 근거가 없..

[朝鮮칼럼 The Column] 남의 나라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

조선일보 2023. 3. 8. 00:01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난달로 1주년을 맞았다. 변변한 군사력도 경제력도 없던 우크라이나가 중국을 능가하는 세계 2위 군사 대국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1년이나 버텨내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미국 등 자유 민주 진영의 군사적·재정적 지원 덕분에 최대 위기를 넘기고 점진적 실지 회복을 이루어가고 있다. 러시아와 대리 전쟁을 치르듯 대거 운집한 NATO 진영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경제 제재 앞에 기력이 쇠해가는 러시아는 전쟁 결과가 어찌 되건 국력 복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의 전신인 구소련이 1991년 해체된 것도 10년간의 무리한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큰 원인이었다. 대러시아 유화 정책의 선봉에 섰던 독일이 대대적 군비 증강에 들어가는 등 분열했던 유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