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790

‘돈잔치’ 막 내리면 ‘빚잔치’…한국 경제 뇌관 된 ‘영끌 30대’

중앙일보 2021.06.19 05:00 조민근 국제팀장의 픽: Fed의 태세전환 “테이퍼링 문제를 논의할지에 대한 논의(talking about talking about)가 있었다.” 1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서 결국 ‘테이퍼링’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다. ‘코로나 파이터’로 나섰던 연준이 슬슬 ‘인플레 파이터’라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갈 채비를 하겠다는 신호다. 코로나19 발발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순식간에 제로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이도 모자라 채권 등 자산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직접 달러를 꽂아줬다. 이렇게 풀던 돈의 규모를 줄이고(테이퍼링), 금리 인상 시기도 당길 수 있다며 ‘깜빡이’를 켠 것이다. 눈길을 끄는 건 ‘논의할지를 논의했다’는 지극히 ..

“비트코인, 데스크로스 임박…3만 달러 무너지면 투매 우려”

중앙일보 2021.06.10 00:04 블룸버그, 코인 전문가 인용해 분석 “3만 달러에 매도 옵션 많이 걸려” “200일 이동평균 밑으로 하락 임박” 비트코인 하락세 장기화 전망도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가 3만 달러에서 숏(매도)포지션을 걸어 놓았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할 경우 순식간에 2만 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체 톨백컨의 마이클 퍼버스 최고경영자(CEO)는 “3만 달러에 많은 매물이 걸려 있다”며 “3만 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이 수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s://..

[데스크칼럼]가상화폐 폭탄돌리기

아시아경제 2021. 06. 07. 11:25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 61% 2030 'MZ세대'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중앙은행서 가장 위험한 투기시장이란 경고에도 '불나방 투자' 집단 파산 사태 초래전에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 제도화 앞장서야 조직보다 자신의 이익과 행복 추구가 최우선인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들은 개인주의에 기반한 성공을 꿈꾼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상화폐 투자자의 60% 이상이 MZ세대인 것도 이런 성향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가상화폐를 계층 상승의 사다리로 여긴 이들의 기대는 산산히 무너졌다. 가상화폐 광풍은 공정하지 못한 출발선이 수십 년 뒤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분노로 바뀌며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6071125324..

[금알못]암호화폐와 CBDC, 어떻게 다르죠

뉴시스 2021. 06. 07. 05:00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라는 점에서 한국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비슷해 보입니다. 물론 CBDC와 암호화폐는 전자적 형태로 발행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CBDC와 암호화폐는 유사해 보이지만 차이가 큽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화폐로서의 기능과 가치가 있느냐 입니다. CBDC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법정화폐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만원권과 같은 법정통화의 디지털 형태라고 생각하면 더 쉽습니다. 독점적 발권력을 가지고 있고 강제통용력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강제통용력이란 화폐의 교환성을 법적으로 보증하는 것을 뜻합니다. 실물 화폐처..

지금까진 예고편..'코로나 3고' 온다

중앙일보 2021. 05. 25. 00:05 휘발유 가격 15개월 만에 최고 장바구니 물가, 대출금리도 상승 환율, 수출엔 호재지만 양날의 칼 미국 금리 인상 땐 여파 더 클 듯 직장인 최모(41)씨는 요즘 주유소를 갈 때마다 휘발유 가격에 놀란다. 최씨가 자주 가는 주유소에선 휘발유 가격이 L당 1600원대로 뛰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L당 1200원대였던 기억이 있는데 (휘발유 가격이) 올라도 너무 빨리 오른다”고 말했다. 신모(39)씨는 두 달 뒤 이사를 앞두고 은행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알아봤다. 신씨는 “최저 금리 연 2%대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를 넘었더라”며 “이자 부담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65626 지금까진..

연준 "물가상승 일시적" 애써 일축···기저효과 사라지는 7~8월이 중대기로

서울경제 2021-05-13 17:58:02 [연준도 놀란 美 물가-美 CPI 급등에 흔들린 시장] 나스닥 등 美증시 3대 지수 하락 물가상승 특정분야 한정 강조했지만 부양책에 '기대 인플레' 압력 가중 완화적 통화정책 고수하는 연준 물가보다 고용에 무게중심 실어 시장선 "핵심 놓쳤을수도" 비판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급등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12일(현지 시간), 리처드 클래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놀랐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의 폭과 속도가 연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뜻이다. 월가도 분주했다. 당초 3.6% 상승을 점쳤던 시장 관계자들도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물가 지표를 받아들고 당황한 기색이 역..

한국경제 살려면… 시샘을 정의로 포장한 ‘후진국형 포퓰리즘’ 벗어나야

조선일보 2021.05.03 03:00 [이병태의 경제 돌직구] ‘줌 경제’로 토지, 자동화로 노동, ‘제로 금리’로 자본 중요성 낮아져 팬데믹 이후 ‘디지털 경제’ 주도하는 혁신 기업가 역할 커지는 추세 文정부, 편견 근거해 재벌·대기업 손발 묶어… 경제 변화 흐름 역행 ‘창조적 파괴’를 ‘혁신’이라고 명명한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토지·노동·자본 등 생산요소를 기업가가 창의적 아이디어로 재결합하는 것이 경제 발전의 원천적 엔진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팬데믹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많은 경제활동이 가상공간을 통해 이뤄지는 ‘줌(Zoom) 경제’로의 근본적 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선 경제 활동에서 부동산의 중요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또 이미 2010년 이후 인공지능(AI)..

화웨이 韓서 13조원 샀다.."한국 기업들과 협력 강화"

이데일리 2021. 04. 09. 00:30 [신정은의 중국기업 탐방기]⑮화웨이 화웨이 임원들, 한국과 협력 여러차례 강조 "화웨이 파트너 전세계 통신사 만족도 높아" 5G 의료·제조·석탄 채굴 등 광범위하게 활용 “화웨이는 이사회 제도를 만들면서 삼성, 현대 등 한국 기업을 많이 공부했습니다. 어떻게 기업을 관리하고 승계하고 오래 지속할수 있는지 가치관을 배운 것입니다.” -장시성(江西生) 화웨이 이사회 수석 사장 “5G 비즈니스는 이미 네트워크 구축 시기를 지나 활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의 한 파트너사는 5G 기반의 AI, VR 앱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5G 기술이 통신사업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후허우쿤(胡厚崑·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