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785

[朝鮮칼럼 The Column] '회색 코뿔소'가 다가온다

조선일보 2021. 10. 23. 03:22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 가계부채 증가 잡는다고 금융위 '총량규제' 극약 처방 내년 4% 증가율 목표, 실수요 감안해 상향 조정을 코뿔소는 소가 속한 우제목이 아니라 말이 속한 기제목에 속한다. 말의 사촌쯤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하마는 말이 아니라 소와 근연 관계다. 육상 동물 중 가장 헤비급에 속하는 이 두 동물은 애초 작명부터 잘못된 셈이다. 코뿔소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아종(亞種)들 이름에도 적용된다. 코뿔소는 흰코뿔소, 검은코뿔소를 포함해 다섯 아종이 있다. 아종에 관계없이 모든 코뿔소는 회색이다. 다만 좀 더 진한 회색을 띤 아종이 검은코뿔소다. 며칠 전 54세 최고령으로 숨을 거두어 화제가 된 흰코뿔소 역시 흰색이 아니..

일본·인도 증시 뜨는데..한국은 왜?

매경이코노미 2021. 09. 14. 17:00 임상균 칼럼 8월 이후 日·印 11% 급등..같은 제조 강국 한국은 약세 정보와 판세 파악 빠른 글로벌 투자 자금도 한국만 외면 中 대체 공급망서 제외?..'중국化' 경고라면 더 심각 8월 이후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인도와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이달 13일 5만81412를 기록, 7월 말 이후 11.1% 상승했다. 닛케이225는 같은 기간 12.2%로 더 많이 올랐다. 두 국가는 공통점이 있다.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거대 경제권이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일본은 세계 3위, 인도는 5위이다. 강한 제조업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전통적인 제조 강국이고, 인도는 IT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

美연준 ‘테이퍼링 임박’ 신호에 금융시장 출렁

동아일보 2021-08-20 03:00 연준 ‘연내 테이퍼링 착수’ 시사 美 이어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코스피 3100-코스닥 1000 무너져 외국인 투자금 美로 U턴 조짐, 원-달러 환율 1176.2원으로 껑충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임박했다는 신호에 세계 금융시장이 일제히 출렁였다. 한국의 코스피는 2% 가까이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8원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긴축 우려에 한국 등 세계 시장에 풀린 투자금이 미국으로 유턴할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내던졌다.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확대된 ‘유동성 잔치’를 끝내는 것을 넘어 자산시장 거품 붕괴 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http..

獨 94만원, 日 141만원, 한국은 705만원..'가혹한' 건보료

한국경제 2021. 08. 17. 17:40 고소득자에 징벌적 건보료 2억 연봉자, 獨보다 많이 내 연봉 2억원을 받는 한국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로 매달 57만1667원을 낸다. 회사가 부담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114만3334원이다. 월급에 건보료율 6.86%를 적용한 금액이다. 대기업 초임 임원이 대체로 여기에 해당한다. 한국보다 복지 선진국인 독일에선 같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의 건보료 부담액은 월 47만4027원에 그친다. 한국보다 17% 정도 적다. 건강보험료율은 독일이 14.6%로 한국보다 높지만 고소득자의 과도한 건보료 부담을 막기 위해 도입한 상한액이 한국보다 크게 낮아서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놓은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요인 비교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건보료..

“집·주식·원자재 다 거품낀 건 처음… 내리막길 고통스러울 것” 비관론 습격

조선일보 2021.08.13 03:15 [Mint] [Cover Story] 투자 구루들이 말하는 ‘비관론의 3가지 이유’ 신종 코로나 대유행(팬데믹)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부풀어 올랐다. 그동안 Mint가 만난 많은 투자 구루들이 이를 놓고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사와카미 아쓰토 사와카미투신 회장은 “증시 거품 붕괴까지 1년 이상 걸리지 않으리라 본다”고 했고,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시장이 하락할 소지가 다분해 우려스럽다”고 했다. 앤드루 팔린 워싱턴피크 대표는 “2000년 ‘닷컴 버블’보다 훨씬 더 큰 거품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정반대로 주식시장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올 들어서만 40차례 넘게..

'세계의 돈줄' 쥔 연준, 금리인상 앞서 테이퍼링 '카운트다운' [MT리포트]

머니투데이 2021. 08. 10. 19:50 [MT리포트] 금리가 오른다, 파티가 끝난다⑤ [편집자주] 이르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함께 시작된 '초저금리'의 시대가 저문다. 전 세계적인 '유동성 파티'는 종언을 고할 것인가. 금리인상이 대출이자와 집값, 주가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 중 하나로 내세웠던 고용시장 회복이 이미 가시화하면서 이제 인플레이션까지 현실화되면 금리인상의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 금리인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먼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 모든 것이 오른다"..

미국, 왜 갑자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적극적일까

뉴시스 2021. 07. 20. 16:02 작년엔 국제표준 제정 등 연구만 올해부턴 CBDC 발행에 적극적 중국 견제, 비대면 결제 등 영향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 그 동안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받는 CBDC의 상용화를 앞둔 중국에 대한 견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결제 증가, 달러화의 국제적 위상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와 암호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 연준은 CBDC 발행보다는 관련 규제와 국제표준 제정 등에서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는 입장만 보여왔다. 달러화의 중요성을 고려, CBDC 연구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차..

[인사이드&인사이트]각국 중앙은행들 'CBDC' 실험.. "현금 보완재 될 수 있어"

동아일보 2021. 06. 29. 03:04 한은도 8월부터 모의실험 《한국은행이 8월부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 나선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화폐인 CBDC와 관련한 한은의 첫 행보다. 10일 진행된 모의실험 설명회에는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은은 연말까지 ‘공공 클라우드’ 가상공간에서 참여 기업과 함께 CBDC 발행, 유통, 환수 등에 대한 실험을 마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결제 및 금융거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CBDC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의 86%가 CBDC 관련 연구와 개발, 실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