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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정월 초하루 흑백의 대비…수묵화 그려낸 말티재

뉴시스  2025. 1. 29. 17:14 열두 굽이 말티재(해발고도 430m)가 수묵화를 그려냈다. 을사년 음력 정월 초하루인 29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속리산 관문 말티재를 이틀 전부터 내린 눈이 소복이 덮었다. 검은 색 왕복 2차로와 흰색 눈 이불을 뒤집어쓴 단풍나무, 소나무, 백합나무, 메타세쿼이아가 극적인 대비효과를 표현하고 있다. 적설량이 조금 부족한 게 아쉽지만, 자연은 기어이 두 가지 색으로 멋진 그림을 그렸다. 공교롭게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전망대·카페는 휴무일이고, 눈발은 흩날리고, 이따금 세찬 바람이 불어대니 분위기는 을사년스럽게 을씨년스러웠다. 구불구불 고갯길이 선사하는 흑백 그림을 보려고 찾아온 사람들은 아쉬움을 남기며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https://v.daum.net..

베트남 종전 기폭제 ‘네이팜 걸’ 사진, 진짜 누가 찍었나

조선일보  2025. 1. 29. 15:20 1972년 6월 베트남 공군 전투기가 ‘베트콩’ 오인 폭격한 사진 사진 찍은 사이공 지국의 AP 기자는 이후 퓰리처 상과 명예 얻어 1월 25일 美선댄스 영화제서 ‘다른 프리랜서가 찍었다” 다큐 첫 공개 英 인디펜던트,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진” 선정 1972년 6월 8일 베트남 남부의 짱방 마을에, 베트남 공군기들이 네이팜(Napalm)탄을 투하했다. 베트콩들이 이 곳에 숨어 있다고 잘못 알고 폭격했다. 마을에서 불에 탄 옷을 벗고 화상을 입은 나체의 여자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울면서 뛰쳐나왔다. 뒤에는 베트남 군인들이 따랐다. 다음날 이 사진은 전세계 신문과 방송을 도배했고, 말 그대로 수억 명이 봤다.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조작된 사진 아니..

[한국형 3축 체계]② 마하 4.5로 60㎞ 상공서 미사일 잡는 미사일

조선비즈  2025. 1. 29. 06:02 고고도 격추 L-SAM, 성능 개량 앞둬 중고도 지키는 ‘천궁’ 중동 수출 실적 北 장사정포 막는 저고도 체계도 개발[편집자주] 2025년 새해에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협은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이달 6일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두 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고, 14일과 25일에도 각각 단거리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혼란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국제 사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의 방어 태세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국방 전력의 핵심 개념인 한국형 3축 체계를 조명한다.한국형 3축 체계의 두 번째 축으로 꼽히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Korea Air and Missile De..

이미 침체 징후 포착…"누구나 알만한 기업도 올해 쓰러진다" 경고

중앙일보  2025. 1. 29. 06:00 " “2025년은 살아남아야 하는 해입니다.” "29일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같이 올해 한국 경제를 전망했다. 경제의 두 축인 내수와 수출 경기가 동반으로 침체할 전망이라면서다. 지난해엔 고금리·고물가에 따라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는 수출마저 꺾여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힘들 거라는 이야기다. 이미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끝에 올해 1월 ‘마이너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1월1~20일 수출액이 31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1%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 실장은 “올해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건설·부동산 등의 취약 분야에서 누구..

“하루 1명도 없다”…‘텅텅’ 다들 난리 뭐길래?

세계일보 2025. 1. 29. 05:01 PC방, 한때 청소년·게이머에게 최적의 공간 이젠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 과거의 영광 되찾을 수 있을지 혁신에 달려 50대 김모 씨는 서울에서 15년 동안 PC방을 운영해온 자영업자다. 최근 그는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손님이 꾸준히 늘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제한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며 "이후에는 사람들이 집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가며 PC방 수요가 더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과 임대료 등 운영비 증가도 폐업의 주요 원인이었다. 국내 PC방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

"파병 북한군, 1980년대 전술 의존…헬멧 벗고 방탄판 제거" CNN

뉴시스  2025. 1. 28. 22:38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주서 보병 위주 기동전 수행" 현지 지휘관 "젊고 훈련된 병력…항복 종용하면 자폭" "노획 배낭에는 탄약 가득…생필품 적고 식수 1L 미만" 러시아에 파병 온 북한군이 1980년대 전술에 의존해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28일(현지 시간) CNN이 조명했다. CNN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 군인의 작전 방식은 자살을 시도하는 경향과 1980년대 교전 전술이다'라는 제하 보도를 통해 북한군은 보병 기동전을 위해 방탄판과 헬멧을 벗어 던지고 포로로 잡히는 대신 자폭하는가 하면 동료를 무인기(드론) 미끼로 활용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 제6특수작전연대 소속의 한 지휘관은 "현대적 무인기 전투와 구시대적 참호전으로 인..

"권력냄새 물씬"…美백악관이 공개한 사진, '은둔의 영부인' 종식 예고

머니투데이  2025. 1. 29.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워싱턴DC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워싱턴 기념탑을 배경으로 책상에 양손을 짚은 상태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흰 셔츠에 짙은 색 바지 정장을 입은 채 입술은 굳게 다문 모습이다. 표정부터 자세, 옷차림까지 흑백톤의 사진에서 차가운 분위기가 풍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지난 21일 백악관 관저의 국빈 응접실인 옐로 오벌룸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백악관이 일반적인 영부인이 보이는 내조형 이미지와 달리 '보스' 분위기가 풍기는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에는 적극적인 외부 행보를 ..

백악관 "보조금 지출 일시중단"… 대미투자 韓기업에도 ‘빨간 불’ 켜지나

조선비즈  2025. 1. 29. 00:52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8일(현지 시각) 연방 차원의 보조금과 대출금 집행을 일시 중단한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매슈 배스 백악관 관리·예산국 국장 대행은 27일 각 정부 기관에 보낸 메모에서 미 동부시간 28일 오후 5시부터 연방 차원의 보조금·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메모는 또 연방 차원의 각 보조금과 대출 프로그램이 트럼프 행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내달 1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각 기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 성과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받게 돼 있는 대출금과, 미국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