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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그린란드 원하면 독립하겠지만 미국땅은 아닐것"(종합)

연합뉴스  2025. 1. 9. 00:26 그린란드 총리는 트럼프 '강압적 확보' 시사 직후 덴마크행 트럼프 당선인 장남 '관광 목적' 그린란드 찾아  덴마크는 8일(현지시간) 자국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미국 땅'이 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일축했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날 "그린란드가 자체적인 야망이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안다"며 "그 야망이 실현되면 그린란드는 독립하겠지만 미국의 연방주가 되겠다는 야망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라스무센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극해에서 중국과 러시아 활동 증가에 따른 미국 안보상 필요를 그린란드 매입의 이유로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정당한 우려'라며 두둔했다. 그는 "외교적 위기라고 생각하지..

[김창균 칼럼] 직무정지된 대통령 꼭 끌어내서 수사해야 하나

조선일보  2025. 1. 9. 00:10 대통령 수사 받는 게 순리지만 수사권 및 영장 문제점도 사실 수사 거부는 혐의 인정하는 격… 시간 지나면 응할 수밖에 없어 국제사회는 이 사태 어떻게 볼지… 한숨 돌리며 기다릴 여유 없나 윤석열 대통령을 감쌀 생각은 깃털만큼도 없다. 해를 넘겨가며 이어지고 있는 국가적 혼란의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 적극 지지층의 생각은 다를지 모르지만 군(軍)을 동원해 국정을 정상화하려 했다는 대통령의 발상은 기본적으로 시대착오였다. 이 시대 대한민국 국민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치였다. 또 헌법재판소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우리 헌법 및 법률이 정해 놓은 원칙과 어긋났다고 보인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출범으로 한숨 돌렸다..

“벽속에 보물 있다” 50년간 숨어있던 벽화 발굴

중앙일보  2025. 1. 9. 00:02 벽 뒤에 숨겨져 반세기 이상 빛을 보지 못했던 프랑스 신부의 벽화(사진)를 경북 안동시가 발굴해 8일 공개했다. 프랑스 베네딕도회 앙드레 부통(1914~1980) 신부의 작품으로, 성화(聖畵)가 아닌 한국 전통혼례 장면을 담은 민속화라는 점에서도 희소가치가 크다. 부통 신부는 1960년대부터 약 10년 한국에서 활동하며 20점 가량의 성화를 남겼다. 이번 벽화는 1973년 작으로 추정되며, 너비 3.65m, 높이 2.75m에 달한다. 옛 안동예식장 벽 속에 숨겨져 보관되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자칫 소실될 뻔했다. 센터 측이 “예식장 벽 속에 보물이 있다더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 조사를 했고, 안동예식장을 운영했던 고(故) 류한상 전 안..

의협 회장에 강경파 김택우…“기관사 내린 폭주 기관차, 멈추게 할 것”

중앙일보  2025. 1. 9. 00:02 “달리고 있는 폭주 기관차의 기관사가 하차한 상태다. (기관사 없이)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출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다.” 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에 선출된 김택우(사진)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의 당선 소감이다. 김 회장은 취재진에게 “잘못된 의료개혁의 결정권자(윤석열 대통령)가 궐위 상태”라며 “그렇다면 이 정책은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나오지 않으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그는 7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60.38%를 얻어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39.62%)를 제치고 당선됐다. 앞서 김 회장은 2~4일 진행된 1차 ..

윤측, 관할권 또 언급…“중앙지법에 영장청구 땐 재판 응할 것”

중앙일보  2025. 1. 9. 00:01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해 “체포에 집착하는 건 망신주기용”이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고 8일 밝혔다. 윤갑근·배보윤·송진호 변호사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의 무효 (체포)영장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선 기소하라, 아니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라. 그러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어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도 불법이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그렇지만 현장에서 너무나 많은 혼란과 갈등, 분열이 생기고 있고 강추위에..

"비상계엄은 통치행위" 윤 대통령, 이르면 14일 헌재 심판정 설 듯

머니투데이  2025. 1. 8. 05:53 [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14일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출석해 직접 변론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되지 않은 심문 대응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비상계엄은 헌법적 결단이었다"는 점 등을 직접 호소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헌재가 지정한 5차례 변론기일 중 직접 출석할 시점을 두고 탄핵 심판 대리인단과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이달 14일과 16일, 21일, 23일, 2월 4일까지 총 5차례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헌재는 (윤) ..

美 2심법원도 트럼프 '입막음 돈 재판' 판결 허용…10일 선고(종합)

연합뉴스  2025. 1. 8. 05:49 트럼프측 "면책특권 해당…1심 유죄평결 파기해야" 주장했으나 거부돼 1심 이어 2심 법원도 선고연기 요청 불수용…트럼프 비대면 출석 허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 당선인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 재판에 대한 형량 선고를 막아달라고 상급법원에 요청했지만 7일(현지시간) 거부됐다. 1·2심 법원이 트럼프 당선인 측의 선고 연기 요청을 잇따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대통령 취임식 열흘 전인 오는 10일 1심 형량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뉴욕주 고등법원의 엘런 게스미 판사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1심 재판에 대한 형량 선고를 유예해 달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게스미 판사는 ..

"내란죄 없이 탄핵소추 의결 불가능, 재의결 필요…헌재도 충분히 심리할 듯" [법조계에 물어보니 601]

데일리안  2025. 1. 8. 05:03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尹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 '형법상 내란죄' 철회 방침…헌재 판단 주목 법조계 "헌재, 탄핵심판 공정성·정당성 확보하려면 내란죄 심리 불가피…충분히 진행할 것" "내란죄 빠진다면 탄핵소추 사유의 중대한 변경…당초 국회서 탄핵소추 의결도 안 됐을 것" "야당, 하루 빨리 尹 탄핵 시켜 조기 대선 치르는 것만이 목적…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 노림수도" 야당을 주축으로 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주목된다. 법조계에선 탄핵심판의 공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내란죄 심리가 불가피한 만큼 헌재가 형사재판처럼 엄격한 입증은 아니더라도 소명에 필요한 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