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5. 1. 7. 05:00 배윤슬(32)씨는 2017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일반 사무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2년가량 만인 2019년 도배사로 진로를 틀었다. 노력을 들인 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었다. 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배씨는 7년차 팀장급 도배사로 성장해 있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감을 수주하는 배씨는 “사무직으로 일했을 때보다 돈을 평균적으로 50%가량 더 번다”고 말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육체노동 위주인 ‘블루칼라’ 일자리에 우호적인 트렌드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중앙일보가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2일까지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3.4%가 블루칼라 직종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