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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3국 정상 회의, 선 긋는 중국 유감

조선일보  2024. 5. 29. 00:07 콧대는 높았고, 온도차는 컸으며, 협력엔 선을 그었다.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9차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보여준 모습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이번 회의는 4년 넘게 막혔던 3국 대화 채널 복원과 경색됐던 한·중 관계의 맥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한국·일본을 향한 중국의 전략도 숨겨져 있다. 우선, 중국 측은 이번 회의에서 콧대 높은 태도를 취했다. 관례라곤 하지만, 일인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닌 이인자 리창 총리가 참석했고 만 하루를 겨우 넘는 짧은 시간 동안 머물렀다. 게다가 리창의 방문은 ‘공식 방한’이 아닌 회의 참석 형태였다. 지난 2015년 전임 리커창 총리가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숨가쁜 사흘 일정을 소화한..

합참, 北 대남전단 물체 접적지역 살포 포착.. "접촉하지 말 것, 軍 조치 중"(종합)

파이낸셜뉴스  2024. 5. 28. 23:52 지난 26일 우리 측에 휴지장·오물짝 살포 예고 "야외활동 자제하고 미상물체 식별시 군부대 신고"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적지역에서 식별됐다.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지 이틀 만에 실제 우리 접경지역에서 대남전단 미상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밤 국방부 기자단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남한이 대북전단(삐라)를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날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