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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음주 뺑소니' 보름 만에 구속…"증거 인멸 염려"

SBS  2024. 5. 24. 20:30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가 구속됐습니다. 사고 보름 만이자 김 씨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4일)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저녁 8시 24분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하기도 했습..

"전시장으로 변신한 해수욕장" 2024 해운대 모래축제 개막 [뉴시스Pic]

뉴시스  2024. 5. 24. 14:30 '2024 해운대 모래축제' 개막일인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모래조각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세계 미술관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국내외 작가 12명이 대형 모래 작품 20개를 제작해 선보인다. 바티칸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건물을 배경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뭉크의 '절규',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피카소의 '게르니카', 김홍도의 '씨름',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내외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모래작품은 ..

교육부 “의대 증원 돌이킬 수 없어…학칙 부결 대학, 빨리 통과시켜야”

동아일보  2024. 5. 24. 17:31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이 학내에서 부결된 대학의 경우 조건부 승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정도의 논의가 있었다. 다른 이슈는 없었고 참석자 전원이 동의해 40분 만에 승인 결정을 내렸다.” 24일 오후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참석자는 회의 분위기를 이 같이 전했다. 이날 위원회가 각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하면서 의대 39곳의 내년도 모집인원이 확정됐다.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대교협 심의 대상이 아닌 차의과대가 20일 40명 증원을 확정한 것을 포함하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1509명 늘어난 총 4567명이 된다. ●“학칙 부결 대학, 조속히 통과시켜야” 권고 ..

조선왕실의 '파묘'·궁녀에게 하사한 밭…서울에 남은 조선 역사

연합뉴스  2024. 5. 24. 07:12 신병주 교수가 쓴 '서울의 자서전'  "하늘에 계신 혼령이 오르내리며 편안히 계시는데 하루아침에 새 능으로 다시 선정하면 옮겨 모시는 즈음에 도리어 미안한 뜻이 있을까 염려됩니다." 1559년 4월 24일 간원(諫院)이 명종(재위 1545∼1567)에게 아뢰었다. 선왕인 중종(재위 1506∼1544)의 무덤을 옮기는 일을 멈춰달라는 뜻에서다. 그러나 왕은 뜻을 꺾지 않았고, 중종의 무덤인 정릉은 경기 고양에서 서울 강남으로 옮겨진다. 왕릉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무덤을 파내는 파묘(破墓) 또한 행해졌다. 훗날 사관은 중종의 세 번째 왕비인 문정왕후를 언급하며 "중종이 장경왕후와 같은 원침(園寢·무덤)에 있는 것을 꺼리어 급히 옮기도록 하고, 죽은 후에 같은 무덤에..

[眞師日記] 안양천 유채꽃과 장미

안양천 광명햇살광장에 유채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서둘러 찾아 갔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뉴스에서 비가온다고 했지만 집을 나설때는 금방 비가 올것 같지 않아 그냥 나왔는데 제대로 걸려 들었다. 지는 그리 강하게 내리지 않아 비를 맞으며 빠른 속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어느 정도 촬영을 끝내고 뱀쇄다리 건너편 장미촬영에 나섯는데 몇컷 찍지도 않았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그냥 촬영이 불가능해졌다. 잠시 정자에서 비를 피해 봤지만 이비는 금방 그칠비가 아니다. 그래서 약간 약해지는 틈을 타서 귀가 하기로 결정하고 부지런히 구일역을 향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안양천 2024-05-11]

바람房/꽃사진 2024.05.24

尹·홍준표 안 가리고 때린다…개딸 닮아가는 '한동훈 팬덤'

중앙일보  2024. 5. 24. 05:00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최근 “‘조타이레놀’은 당을 나가라”는 문자폭탄에 시달렸다. 지난달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초청을 거절하자 조 의원은 “타이레놀 두 알 먹고라도 만났어야 했다”고 지적했는데, 이후 비난성 문자가 쏟아진 것이다. #. 최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징계해달라”는 글이 수십개 올라왔다. 홍 시장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있는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하자 “해당(害黨)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한동훈 팬카페 ‘위드후니’ 회원들은 팬카페 게시판에 ‘홍 시장 징계요청’ 글을 올린 뒤 인증샷을 서로 공유하면서 집단행동을 독려하고 있다. ‘대깨문’(문재인 지지자), ‘개딸’(이재명 지지자..

[해외칼럼]섹스, 거짓말 그리고 인과응보

서울경제  2024. 5. 24. 05:30 제니퍼 루빈 법률 전문가들은 기업 장부 조작 혐의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에서 오랫동안 그의 ‘청부 해결사’ 역할을 담당했던 마이클 코언이 검찰측의 핵심 증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코언의 증언이 검찰측 공소사실을 입증하는데 큰 몫을 하겠지만 재판의 결과를 좌우할 결정적 증언은 두 명의 여성에게서 이미 나왔다. 트럼프는 종종 여성을 폄훼하고 비하했으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거나 비방하고 억압했다. 여성 혐오론자를 연상케 하는 그의 평소 언행을 지켜본 미국인들이라면 호프 힉스와 스토미 대니얼스의 증언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트럼프의 최측근이었던 호프 힉스 전 백악관 공보국장의 증언은 검찰측이 공소유지를 위해 필요로 하는 두 가..

‘절규의 화가’ 그 너머의 뭉크

서울신문  2024. 5. 24. 05:03 언어 이전의 원초적 무언가, 새로운 그를 읽다 뭉크를 읽는다/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이유진 옮김/320쪽/2만 2000원 노르웨이 스타 작가가 재구성 노벨문학상 수상 함순과 엮어 “한 개인의 극단적 주관성 공유” 한살 터울 누나 그린 ‘병든 아이’ 내면의 감정·감각 회화적 표현 1890년대 초 작품들의 원동력 크게 벌린 입과 양쪽 귀를 막고 있는 손. ‘절규’만큼 불안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그림은 미술사에 다시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노르웨이 국민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절규의 화가’로만 기억되기 일쑤다. 이것은 우리에게 축복이기도, 저주이기도 하다. 100년도 더 전에 지구 반대편 북유럽에서 활동했던 한 화가를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