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8

[眞師日記] 서래섬 메밀꽃

포토친구에 서래섬 메밀꽃이 올라왔다. 며칠전 수원에서 메밀꽃 촬영을  했으므로 당연히 서래섬도 메밀꽃이 올라와야 하는데 작년에 여름  물난리로 제대로된 메밀꽃이 없었기에 누가 먼저 올리기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 온 것이다. 서래섬은 여름 장마에 따라 아름다운 섬 여부가  결정되는데 올 여름에도 폭우가 있었으나 고비를 잘 넘기고 만개했다. 두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찾아온 사람이 적다. 요즘 여러 곳에서 가을 꽃축제가 열리고 있고 또 작년에 실패한  학습효과로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린 모양이다. 올해 꽃상태는 중간수준이다. 부분적으로 성장이 잘 안된곳이 눈에 띈다. 그런대로 촬영에는 무난한 상태다. 다만 많은 사람이 몰려와야 그림이 좋은데, 올해는 메밀밭 가장자리에 백일홍을 심어..

바람房/꽃사진 2024.10.21

그 섬의 여자는 참지 않는다…'이혼율 1위' 도시의 속사정

중앙일보  2024. 10. 21. 05:01 1위 섬,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애월읍 곽지리와 금성리 해안으로 이어진 ‘곽금3경’ 중 한 곳이다. 평일인데도 해안절벽을 따라 들어선 이곳 카페와 음식점은 찾는 사람이 많아 북새통을 이뤘다. 카페만 80여 곳이 있는 이곳은 제주를 대표하는 카페거리다. 2015년 지드래곤이 카페를 운영한 뒤로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는 인구 대비 커피숍·카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고 한다. 2023년 1월 기준 제주 커피 음료점은 2062곳이다. 이 가운데 제주시가 1411곳, 서귀포시 651곳이다. 인구(70만 명) 339.5명당 한 곳인 셈이다. 한 집 걸러 한 집이 카페 제주가 보유한 각종 1위 기록 가운데 관광과 관련된 게 ..

尹대통령-한동훈, 오후 용산서 면담…당정관계 묘수 나올까

연합뉴스  2024. 10. 21. 05:01 의제 제한 없이 폭넓게 국정현안 논의…金여사 문제 집중 거론될 듯 尹, 韓 공개 제시한 '3대 건의'에 내놓을 응답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완전한 독대 형식 대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 그리고 이와 관련한 한 대표의 건의 사항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무기는 세계 최강 국군, 병력 모자라 ‘훈련 품앗이’

조선일보  2024. 10. 21. 00:56 심각한 軍 병력 부족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면전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북한군이 이번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나아가 러시아 장비·군사기술을 반대급부로 받아 ‘군 현대화’를 이룰 가능성이 우려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전 참전은 북한 장교들이 현대전 경험을 쌓고 신형 무기에 익숙해질 기회”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군은 1965~1973년 베트남전 이후 50년 동안 전면전 경험이 없다. 오랜 평화에 젖었을 뿐 아니라 최근 병력 인구 감소 여파로 군 대비 태세가 허물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군 관계자들은 20일 “최근엔 최전방인 FEBA(전투지역전단) 부대조차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

[朝鮮칼럼] 北의 러 파병, 뒤따를 급변사태도 대비해야

조선일보  2024. 10. 21. 00:10 전략무기 기술 이전 노리고 러시아에 ‘올인’한 북한… 결국 관건은 ICBM 재진입 기술 우크라전 조기 종전이 최선이고 차선은 이 전쟁을 더 오래끌어 북 무기·병력 최대한 소진하는 것 이제는 북 급변사태 주목할 시점 북한 김정은 정권의 행태가 ‘도발’을 넘어 ‘도박’으로 치닫고 있다.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이후, 휴전선과 북·중 국경의 담장을 높이고 경의선과 동해선을 차단하더니, 급기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군을 파병했다. 전략 무기 기술 이전이라는 ‘대박’을 노리고 러시아에 ‘올인’한 것이다. 국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 특수부대가 이달 8-13일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 갔으며, ..

[태평로] 그러므로 이승만이 옳았다

조선일보  2024. 10. 21. 00:06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北체제下였다면 가능했겠나 노벨 과학상도 南에서 나올 것… 자유 대한민국 세우고 지킨 덕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되던 날 저녁 편집국은 숨쉴 틈 없을 만큼 긴박했다. 수상자 발표는 오후 8시, 시내판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눈썹까지 타오르면서 남은 수명 떨어지는 소리가 쿵쿵 들리는 듯했지만, 우리나라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사건을 이튿날 신문 4개면에 기록할 수 있었다. 유능하고 민첩한 동료 기자들 덕분이다. 우리말로 생각하고 우리말로 글 쓰는 문학인이 처음으로 노벨상을 탔다는 사실은 우리 역사에 영구히 기록될 대사건이다. 수상자 개인도 영광이지만 우리말을 함께 쓰는 사람으로서 기뻐..

[조용헌 살롱] [1466] 이 동네서 소설 자랑하지 마라

조선일보  2024. 10. 21. 00:02 노벨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뿌리는 전라도 장흥이다.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 선생의 고향이 이곳이다. 나는 한강은 만나본 적 없고 소설도 읽어본 적이 없지만, 그 아버지는 몇 번 만난 적 있다. 자식 농사 잘 지어서 말년 팔자가 보람찬 분 아닌가! 장흥에 있는 한승원 선생의 집필실인 해산토굴(海山土窟)에 10여 년 전 몇 번 놀러갔던 적이 있다. 호수 같은 바다인 득량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토굴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언덕길에 서서 그 바다를 보며 ‘푸른 득량만이 문필가를 위로해 주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에 내려와 산다는 것 자체가 내공이다. 내공 없으면 인텔리겐차가 산골에 오래 못 산다.  “장흥에서 소설가가 많이 나왔다면서요?”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33] 밥 딜런과 노벨 문학상

조선일보  2024. 10. 20. 23:54 Bob Dylan ‘Murder Most Foul’(2020) 1964년 노벨 아카데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를 지명했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어떤 인간도 살아있는 동안 신성시되길 원치 않는다”고 피력하며 수상을 거절했다. 1901년부터 시작된 노벨 문학상 사상 초유의 수상 거부다. 물론 그 이전인 1958년 ‘닥터 지바고’로 유명한 소련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수상 거부가 있긴 했다. 하지만 그건 냉전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양측 진영 간 첨예한 갈등 때문이었다. 또 파스테르나크의 아들이 30년 지난 뒤 대리 수상한다. 사르트르는 노벨상 이전에 프랑스의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도 거부한 적이 있다. 프랑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