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에 나비축제를 앞두고 20만 마리의 산호랑나비가 화려한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꿀을 따기 위해 꽃잎에 살포시 앉는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는 듯 하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제주 튤립축제 등 지금 남도에서는 길고 긴 겨울을 뚫고 피어난 봄 꽃들의 축제가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꽃들과 더불어 나비들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번데기의 껍질을 벗고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에서도 다음달 열릴 나비축제를 앞두고 20만 마리의 산호랑나비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뽐내고 있었다. 온실 속에서 날갯짓을 하던 어떤 무리는 꽃잎에 살포시 앉아 꿀을 더듬었고, 간혹 눈이 맞은 쌍쌍의 나비들은 서로와의 짝짓기에 여념이 없다. 봄 햇살 아래 노니는 나비들의 화려한 날갯짓을 보노라니 ‘인간인 내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원래 나비의 꿈에 인간인 나로 변해있는지 모르겠다’던 중국 장자(莊子)의 호접몽(胡蝶夢)이 생각난다. 삼월삼짇날(음력 3월3일) 진달래 꽃 주변에서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제일 먼저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었건 나비였건 화창한 봄날 호랑나비를 만나면 제일 먼저 소원을 빌어보자.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에 나비축제를 앞두고 20만 마리의 산호랑나비가 화려한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꿀을 따기 위해 꽃잎에 살포시 앉는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는 듯 하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에 나비축제를 앞두고 20만 마리의 산호랑나비가 화려한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꿀을 따기 위해 꽃잎에 살포시 앉는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는 듯 하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에 나비축제를 앞두고 20만 마리의 산호랑나비가 화려한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꿀을 따기 위해 꽃잎에 살포시 앉는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는 듯 하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에 나비축제를 앞두고 20만 마리의 산호랑나비가 화려한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꿀을 따기 위해 꽃잎에 살포시 앉는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는 듯 하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