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배웅

바람아님 2016. 5. 12. 23:44

 





배웅 / 원화 허영옥



빗방울이 하나 둘
내 눈물도 하나 둘

이렇게 비가 오는날



사랑 주시던 시어머니도

자상 하던 아버지도

급하지도 않는 그길을

연락도 없이 떠나셨지요



눈물로 배웅 하던 그길에

대지는 비가 적시고

이내 가슴은 눈물로 가득 적시고

벌써  16년 24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리움에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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