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또 다른 모습으로

바람아님 2016. 10. 30. 23:37






또 다른 모습으로 / 다감 이정애


         
비워야지 하면서
비우지 못했던 날


움막 속
홀로 앉아
끙끙대며 앓더니
과감히
털고 나와 얼었던 손 내민다


채찍의 아픔들은
희망의 씨앗 되어
움트기
시작한다
복운 담긴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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