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달 밝은 밤에

바람아님 2017. 1. 3. 23:15

 



달 밝은 밤에 / 주응규


어느 달빛 아래서 눈웃음짓던
새하얀 사랑 미소가
달빛에 되비쳐나
이 밤을 밝혀놓네요


창가에 아른아른 나비치는 얼굴은
그리움에 주린 가슴을
하릴없이 흔들어 놓네요


창밖을 멀거니 바라보노라니 
밤 안개에 잠긴 외로움이
길 잃어 울먹이네요


허기가 밀려드는 가슴은
달빛에 아득히 흐르는
추억을 받아 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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