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7-02-07 15:06:00
사진=빅토리아 이바초바 웹사이트
최근 영국 더 선은 “차가운 침대에서 혼자 잠드는 것이 두려운 이들을 도와줄 여성이 있다”며 러시아 여성 빅토리아 이바초바(21)의 색다른 ‘침대 데워주기’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잠들기 한 시간 전, 빅토리아나 다른 여성 직원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눕는다. 약 한 시간 정도 침대 안에 머무르며 시트를 자신의 체온으로 덥힌다. 고객이 따뜻한 체온 속에서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다.
직원이 침대를 덥히는 동안 고객은 그와 같은 방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단 신체접촉은 금지다. 직원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게 위해 경호팀과 바로 연락이 가능한 비상 연락 도구를 몸에 지닌다.
한 번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9만 원이며, 한 달 이용료는 할인가가 적용돼 약 192만 원이다. 빅토리아는 사람의 체온으로 침대를 데워준다는 사업을 고안해 낸 것은 자신이 처음이라고 주장한다.
언뜻 보기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사업일 수 있지만, 빅토리아는 ‘침대 데워주기’가 잠자리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 고객이 푹 잠들 수 있게 도와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도 많은 편이라고 한다. 최근 빅토리아는 점점 늘어나는 고객 수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 직원을 늘렸다. 고객의 대부분은 혼자 사는 남자들이다.
빅토리아는 이 사업이 독신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침대 데워주기’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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