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야생화 1

바람아님 2017. 5. 12. 09:14




야생화 1 / 주응규



돌봐 주지 않아도
눈길 주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찾아주는 이 없어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향기 뿜으며
제 삶을 살아가는 
너 그리워하는 꽃.



야생화 2 / 주응규


혹한을 홀로 묵새기며
그댈 향해 피었는데
눈먼 당신
잡풀이라네요
딱한 당신
나무랄 생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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