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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오대산 선재길에서 만난 가을 '황홀'

바람아님 2017. 10. 21. 09:19
뉴시스 2017.10.20. 18:25

강원도 4개 국립공원 중 한 곳인 오대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쾌청한 가을을 보인 20일 등산객들이 오색단풍이 짙게 물든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2017.10.20. photo31@newsis.com

20일 기자는 오대산 선재길을 걸었다. 단풍의 아름다움은 한 주간 쌓인 피로를 눈 녹듯 사라지게 했다.

등산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홍시처럼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앞에서 감탄사를 내뱉으며 미소를 지었다.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거나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기 바빴다.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쾌청한 가을을 보인 20일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단풍이 물든 풍경을 볼 수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단풍실황정보에 따르면 오대산국립공원은 상원사 코스(비로봉~상원사 해발 900m)와 선재길 코스(회사거리~연화교 해발 700m), 소금강 코스(노인봉~진고개 해발 960m)가 단풍으로 믈들었다. 2017.10.20. photo31@newsis.com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선재길은 월정사에서부터 상원사까지 9㎞의 숲길이다.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 신도들이 다니던 길이어서 깨달음과 치유의 천년 옛길로 불리고 있다.

전 구간은 아름드리나무로 덮여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 좋고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물드는 단풍을 보며 산행하기에 좋은 코스다.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쾌청한 가을을 보인 20일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단풍이 물든 풍경을 볼 수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단풍실황정보에 따르면 오대산국립공원은 상원사 코스(비로봉~상원사 해발 900m)와 선재길 코스(회사거리~연화교 해발 700m), 소금강 코스(노인봉~진고개 해발 960m)가 단풍으로 믈들었다. 2017.10.20. photo31@newsis.com

길은 대부분 평지여서 오대산 등산 코스 중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그래서 가볍게 산책을 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일부 등산객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길을 걸었다.

photo31@newsis.com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쾌청한 가을을 보인 20일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단풍이 물든 풍경을 볼 수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단풍실황정보에 따르면 오대산국립공원은 상원사 코스(비로봉~상원사 해발 900m)와 선재길 코스(회사거리~연화교 해발 700m), 소금강 코스(노인봉~진고개 해발 960m)가 단풍으로 믈들었다. 2017.10.20.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