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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포근한 휴일 남쪽에서 솔~솔 전해오는 봄꽃소식

바람아님 2018. 3. 19. 08:39
중앙일보 2018.03.17. 17:45
17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서 봄비에 떨어진 동백꽃. [연합뉴스]
17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 봄비에 떨어진 동백꽃잎이 햇살에 비쳐 반짝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17일 전국 유명 관광지에는 봄 날씨를 즐기는 많은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부지방에는 동백, 산수유, 매화, 히어리 등 봄꽃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매화가 장관을 이루는 전남광양매화 축제는 오늘(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17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일원에서 광양매화축제가 열려 상춘객이 꽃구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춘객들이 17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서 동백꽃이 핀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8일은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흐려져 밤에 서쪽 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최고 60mm, 남부지방은 10∼40mm, 중부지방은 5~10mm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1∼8도, 낮 최고기온 9∼18도로 낮 동안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주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뉴시스]
17일 한국과 중국, 일본의 날씨는 서로 달랐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에 재선출 되며 전대 권력을 과시한 이 날 베이징에는 눈이 내렸다. 같은 날 일본 도쿄 Zojyoji 절에는 포근한 날씨에 예년보다 일찍 벚꽃이 만개했다. 한국 서울은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한 안내원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근무중인 인민해방군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Zojyoji 사찰에서 17일 한 여성이 예년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k웨더에 따르면 한국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8일~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3일~10일쯤이 되겠다고 내다봤다.
K웨더 2018 벚꽃 개화 예상도.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