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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창덕궁의 국보 '인정전' 내부 개방한다

바람아님 2018. 3. 28. 07:52
뉴스1 2018.03.27. 09:58
창덕궁 인정전 내부.(문화재청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정전이자 국보 제225호 인정전이 내부를 개방한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인정전 내부관람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금·토요일마다 1일 4회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다.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달려있으며 안쪽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가 마련돼 있고 뒤로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러져 있다.


순종이 1907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전돌(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에서 마루로 바뀌는 등 근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 시점의 궁궐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신청하면 되며 1회당 입장인원은 30명으로 한정된다.

중층 목조 구조물 형태임을 보여주는 창덕궁 인정전 내부.(문화재청 제공)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