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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나들이는 한강 꽃길 42km에서…4월부터 51일간 ‘만발’

바람아님 2018. 4. 2. 08:20

뉴스1  2018-03-30 17:01:00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이 개화를 시작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열린 ‘2017 서래섬 메밀꽃 축제’에서 쌍둥이 남매가 메밀꽃과

유채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0.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17년 10월14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동유적지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하니 앉아 있다.

(강동구 제공) 2017.10.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여의도 봄꽃축제’ ‘서래섬 유채꽃 축제’ 등 줄줄이

서울시는 4월1일부터 5월21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

4월1일부터는 개나리와 벚꽃, 5월초에는 유채, 5월 중순부터는 찔레와 장미를 즐길 수 있다. 한강공원 주요녹지대와 자전거길을 따라 봄꽃길 42km가 펼쳐진다.

개나리꽃길은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용비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압권이다. 용비교에서는 노랗게 물든 응봉산을 볼 수 있다. 4월6~8일 응봉산 개나리축제도 열린다.

여의도서로 일대를 뒤덮는 왕벚나무가 장관인 ‘여의도 봄꽃죽제’는 4월7~12일 진행된다. 5월에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 유채꽃이 만발한다. ‘한강 서래섬 유채꽃축제’는 5월5~6일 열린다.

찔레꽃은 5월 중순 강서·고덕·암사 생태공원에서 절정을 맛볼 수 있다. ‘한강 찔레 나라축제’도 준비 중이다. 장미꽃을 즐기고 싶다면 5월 중순 뚝섬, 양화한강공원 장미원과 망원 장미터널을 찾으면 된다.

대형문화축제로는 4월7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힘합플레이야 2018’이 있다. 이밖에 ‘해브어나이스데이 페스티벌(4월14~15일), 서울 세션즈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5월5일) 이 이어진다.

인기가 많은 ’한강 멍때리기대회‘는 4월22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강 봄꽃 어린이 미술대회는 4월28일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인근에서 펼쳐진다.

한강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강역사탐방‘은 총 13개 코스로 진행된다. 퇴역군함을 공원화한 마포 ’서울함공원‘에선 잠수함, 참수리고속정, 서울함을 둘러볼 수 있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계절과 식목일을 맞아 4월7일 강서한강공원에서는 ’한강탄소상쇄숲‘ 행사가 열려 포플러나무 1500주를 심는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도 3000그루를 심는 ’제5호 탄소상쇄 어울림 푸르림‘ 행사가 준비됐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봄꽃 나들이 길의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가까운 한강으로 산책 나오면 한강 곳곳 봄꽃들이 반겨줄 것”이라며 “계절마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한강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