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9.07.27)
'눈먼 자들의 질주'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 외교관 생활을 통해 느낀 소회를 풀어놓는다. '일본을 이기는 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국가 이익을 위해 감정을 누르고 프로답게 외교를 추진하는 성숙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객관적으로 볼 때 일본은 우리의 아주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다. 동북아에서 중국의 확산을 막을 유효한 세력이 일본이기 때문이다." | |
'이승만의 생애와 건국비전' 국내 이승만 연구의 붐을 일으켰던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일반 교양인을 염두에 두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정리한 전기다. 전작인 '이승만의 삶과 꿈'이 1919년 3·1운동 이전의 청년 이승만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 이후의 독립운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다른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도 분량을 할애해 이승만을 입체적이고 공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서술했다. | |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쓴 유발 하라리의 옥스퍼드대 박사논문을 출간했다. 르네상스 시대 군인들의 전쟁 회고록을 통해 역사 속 개인의 의미를 탐구한다. 그들이 남긴 회고록은 17세기 중앙집권적 근대국가가 등장하기 전 역사와 개인의 긴장 관계를 드러낸다. 왕과 민족을 중심으로 한 국가에 저항한 독립적 개인의 모습이다. | |
'전쟁의 기원' 미국 워싱턴대에서 고대 전쟁사를 강의하는 아더 훼릴 교수가 썼다. 전쟁의 연원을 구석기 시대부터 추적한다.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페르시아, 이집트 등 중근동 지방 대제국들의 국제관계와 이들이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취했던 전략과 전쟁 과정에서 나타난 전술 등을 서술한다.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이미 현대 전쟁에서 나타나는 대부분 전술이 존재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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