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日가라" 김정란 논란에···진중권 "혐오, 친숙한 풍경될 것"
[중앙일보] 2020.04.18 17:0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4/18/0cc79db0-a7bc-4feb-9f1f-8c0f0fe1f6f7.jpg)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서울 강남을 태구민(태영호) 통합당 당선인, 대구시민에 대한 혐오 발언에 대해 “앞으로 친숙한 풍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태구민을 향한 친문들의 혐오 캠페인, 대구시민을 겨냥한 김정란의 혐오 발언. 스산한 광경이다”며 “견제할 세력도 없고, 경고할 주체도 없으니 앞으로 이런 게 우리 일상의 친숙한 풍경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을 확보하면서 여당의 독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경고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친노 시인인 김정란 상지대 명예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는 독립해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라며 “귀하들의 주인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씨개명 이름)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 명예교수는 페이스북의 글이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고 “제 발언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 정중하게 사과한다. 대구시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태구민을 향한 친문들의 혐오 캠페인, 대구시민을 겨냥한 김정란의 혐오 발언. 스산한 광경이다”며 “견제할 세력도 없고, 경고할 주체도 없으니 앞으로 이런 게 우리 일상의 친숙한 풍경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을 확보하면서 여당의 독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경고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친노 시인인 김정란 상지대 명예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는 독립해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라며 “귀하들의 주인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씨개명 이름)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 명예교수는 페이스북의 글이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고 “제 발언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 정중하게 사과한다. 대구시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사진 SNS 캡처
탈북자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래미안’‘인민이 편한세상’ ‘푸르디요’ ‘력삼력’ 등 태 당선인과 강남 지역을 조롱하거나 풍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올라왔다.
청원인은 “냉전 이데올로기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탈북자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강남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올라왔다.
청원인은 “냉전 이데올로기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탈북자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강남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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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TK 휩쓸자…친노 시인 김정란 "대구, 독립해 日 가라"
[중앙일보]
2020.04.17 17:41
대표적인 친노 시인인 김정란 상지대 명예교수가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비판이 쇄도하자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김 교수는 당초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싹쓸이'한 대구·경북의 유권자를 겨냥해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비판 일자 삭제하고 사과

김정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지역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페이스북 캡처
김 교수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 거느리고”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귀하들의 주인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의 조국 일본이 팔 발려 환영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카키 마사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씨개명 이름이다.
같은 날 김 교수는 대구·경북 지역 총선 결과를 분석한 사설을 공유하며 “눈 하나 달린 자들의 왕국”이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김정란 상지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글. 페이스북 캡처
‘대구 독립’ 게시물이 비판 받자 김 교수는 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대구 선거 결과 관련해서 제 발언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화의원 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구 25곳 중 24곳에서 통합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대구 수성을에선 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에 복당을 공언한 상태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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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日로 독립해야" 김정란, 배현진 두고는 "뻔뻔함의 아이콘"
[중앙일보]
2020.04.18 11:07

김정란 페이스북 캡처
친노 인사로 알려진 시인 김정란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명예교수가 4·15 총선 결과를 두고 지역 비하 발언 글을 올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김 교수는 1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선거결과 관련해 제 발언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 사과한다"며 "대구시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물론 아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교수는 같은 공간에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 당들 거느리고"라며 "귀하들의 주인 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대구·경북 지역구 25곳 중 24곳에서 당선된 데 따른 글로 보인다.
김 교수는 이어 대구·경북 지역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눈 하나 달린 자들의 왕국"이라는 표현도 썼다.
김 교수의 이같은 발언에 비판이 쏟아지자 김 교수는 '대구 독립' 발언 게시글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김 교수는 또 서울 송파을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친 배현진 당선인을 두고 "배현진은 아마 나경원 못지않을 것"이라며 "뻔뻔함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파을 선거인을 향해 "그런 자를 자기들 대표로 선택한 송파특구의 천박한 유권자들"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이어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김 교수는 1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선거결과 관련해 제 발언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 사과한다"며 "대구시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물론 아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교수는 같은 공간에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 당들 거느리고"라며 "귀하들의 주인 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대구·경북 지역구 25곳 중 24곳에서 당선된 데 따른 글로 보인다.
김 교수는 이어 대구·경북 지역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눈 하나 달린 자들의 왕국"이라는 표현도 썼다.
김 교수의 이같은 발언에 비판이 쏟아지자 김 교수는 '대구 독립' 발언 게시글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김 교수는 또 서울 송파을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친 배현진 당선인을 두고 "배현진은 아마 나경원 못지않을 것"이라며 "뻔뻔함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파을 선거인을 향해 "그런 자를 자기들 대표로 선택한 송파특구의 천박한 유권자들"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이어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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