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17세기 명화 속 숨은 ‘큐피드’ 350년 만에 귀환

바람아님 2021. 9. 3. 07:27

 

한겨레 : 2021-09-01 18:33

 

페르메이르 작품 덧칠 벗겨 복원…10일 공개

 

놀라운 귀환이다. 17세기 명화의 벽 속에 묻혀있던 아기 천사가 350여년 만에 돌아왔다. 21세기 광학과 공학의 힘으로 다시 세상에 나온 그리스 신화의 큐피드 신. 맞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마법의 활과 화살을 들고 선 벌거숭이 천사의 자태가 되살아난 것이다.


지금 서구 미술사학계는 17세기 네덜란드 거장의 명작이 연출한 복원 드라마의 극적인 결실 앞에 흥분하고 있다. 바로크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의 대표작 중 하나로, 1657~59년 그린 <열린 창문 앞에서 편지를 읽는 여인>이다. ‘북구의 피렌체’로 불리우는 독일 고도 드레스덴의 츠빙거 궁전 전시장(국립 드레스덴미술관 알테마이스터회화관)에서 10일부터 이 작품의 복원 성과를 알리는 공개 전시가 시작된다. 올해 초 복원된 이 작품의 새로운 면모를 내년 1월2일까지 거장의 다른 작품 9점과 함께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010094.html
17세기 명화 속 숨은 ‘큐피드’ 350년 만에 귀환

 

17세기 명화 속 숨은 ‘큐피드’ 350년 만에 귀환

페르메이르 작품 덧칠 벗겨 복원…10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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