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22. 02. 28. 14:56
[유레카][우크라이나 침공]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타 뮐러의 영롱한 장편소설 <숨그네>는 1945년 1월 루마니아의 한 소도시에서 시작된다. 독일계 17살 소년 레오폴트 아우베르크는 소련 강제수용소 이송자 명단에 오른다. 소년은 축음기 상자를 트렁크 삼아 아버지의 먼지막이 외투, 할아버지의 우단 깃이 달린 도회풍 외투, 삼촌의 니커보커 바지(무릎 아래 부분을 졸라맨 짧은 바지), 이웃 아저씨의 가죽 각반, 고모의 초록색 양모 장갑, 자신의 포도주색 실크 스카프를 꾸려 넣는다.
https://news.v.daum.net/v/20220228145601233
[유레카] 숨그네와 홀로도모르 / 안영춘
숨그네(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세계문학전집 31)(양장본 HardCover)
저자 헤르타 뮐러 | 역자 박경희
출판 문학동네 | 2019.10.1.
페이지수 352 | 사이즈 145*211mm
판매가 서적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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