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3. 12. 03:03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황홀한 자연 그린 '화단의 신사'
'빛을 데생하는 화가' 이대원
한 사람의 인생을 평가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일도 쉽지 않다. 얼마 전 작고한 이어령은 본인의 삶을 ‘실패’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진정 자신을 잘 아는 가족과 친구, 삶의 동행자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스로 늘 ‘애정 결핍’ 속에서 살았다는 고백이다. 진정으로 풍요로운 ‘내면의 풍경’을 지닌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겉으로는 누가 봐도 부러운 삶이 스스로에게는 완전히 공허할 수도 있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외모도 준수하고, 머리도 비상하고, 좋은 대학을 나와, 직장도 잘 다니고, 훌륭한 아내를 만나 결혼도 잘했다. 그런데도 절대적 공허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방황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심지어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 뜻밖에도 ‘화단의 신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화가’라는 별칭을 지녔던 이대원(1921~2005) 이야기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312030345088
[아무튼, 주말] 극도의 슬픔과 고통 끝에.. 봄날 아지랑이처럼 그림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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