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3. 16. 03:03
게르만은 미끄러져 들어온 하얀 여인이 죽은 백작 부인임을 알아보았다. “나는 오고 싶지 않았는데.” 그녀가 말했다. “네 청을 들어주라는 명령을 받아서 왔어. 3, 7, 1을 차례로 걸면 이길 거야. 하루에 카드 한 장 이상은 걸지 않아야 하고 이후에는 일생 동안 도박을 해선 안 돼. 또 네가 내 양녀 리자베타와 결혼한다면 날 죽게 만든 걸 용서해주겠어.” - 푸시킨 ‘스페이드의 여왕’ 중에서 |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집무실과 관사를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화문은 대규모 시위 공간이 된 지 오래다. 또한 경호나 비서진 실무 공간 확보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현 정부도 실행하지 못한 공약이었다.
게르만은 사교계의 늙은 백작 부인이 젊은 시절, 도박에서 연달아 세 판을 이겨 엄청난 돈을 딴 적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치밀한 계획 끝에 노부인 방에 숨어든다. 하지만 늦은 밤 갑자기 나타난 청년이 도박의 비밀을 말하라며 총을 들고 협박하자 놀란 노부인은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https://news.v.daum.net/v/20220316030306021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53] 청와대 터의 운명
스페이드의 여왕(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6)
저자 알렉산드르 푸슈킨 | 역자 석영중
출판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9.12.22.
페이지수 285 | 사이즈 130*189mm
판매가 서적 7,200원
스페이드의 여왕 The Queen of Spades , 2019 제작
요약 영국 | 2019.05.01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90분
감독 스테판 헤르헤임
출연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로크, 블라디미르 스토야노브 더보기
줄거리 헤르만 장교는 ‘스페이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백작부인의 손녀 리자와 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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