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4. 06. 04:36
살이 쪘다. 2년 만에 몸무게가 20kg이나 늘었다. 예전엔 누가 몸무게를 물어보면 “전성기 케이트 모스 몸무게”라고 답하곤 했다. 케이트 모스는 깡마르기로 유명했던 1990년대 모델이다. 1990년대에는 말라 비틀어진 퇴폐적 분위기의 모델이 인기를 누렸다. 패션계는 그걸 ‘헤로인 시크(Heroin chic)’라고 불렀다. 풀이하자면 ‘헤로인 중독자적 우아함’ 정도가 될 것이다.
(중략)
인간의 두뇌는 가장 마지막으로 늙는다. 육체의 변화를 인식하기를 기어이 거부하다 가끔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가동하며 현실을 받아들이라 꾸짖는다. 어쩌면 우리는 두뇌와 육체의 간극 사이에서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젊음의 이미지를 끝내 놓지 못한 채 늙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호스피스 병동에 누워 “그해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고 회상하면서.
https://news.v.daum.net/v/20220406043644446
[일사일언]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여름은 끝났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소개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제작 정지현(연출), 권도은(극본)
시청률 최신 11.513% (16회), 최고 11.513% (16회) 자세히 닐슨코리아 시청률 표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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