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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대 쑨원, 중국민들의 선택은? [송재윤의 슬픈 중국]

바람아님 2023. 1. 14. 13:42

조선일보 2023. 1. 14. 09:00

송재윤의 슬픈 중국: 대륙의 자유인들 <62회>

공화 혁명의 영도자 쑨원을 기리는 난징 시민들

2020년 7월부터 중국 대부분 지역에선 불꽃을 쏘거나 폭죽을 터뜨리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었다. 지난 12월 31일, 정부의 금지령에도 중국 각지에선 많은 사람이 몰려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차를 몰고 도심을 달리며 불꽃을 쏘는 이들도 있었다. 허난성에서 저우코우(周口市)시 루(鹿)읍에서는 성난 군중이 힘을 모아 경찰차를 뒤집어버렸다.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막는 공권력에 대항하는 군중의 즉흥적 시위였다.

2023년 1월 1일 0시 직전이었다. 난징(南京) 신제커우(新街口) 광장에선 수백 명 인파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서 쑨원(孫文, 1866-1925)의 동상을 향해 달려갔다. 이내 동상 주변을 빽빽하게 빙 둘러싼 군중은 손에 쥐고 있던 풍선을 밤하늘 멀리 날려 보냈다. 제로-코비드 정책 폐기 후 감염자가 급등세를 보이는 민감한 시점임에도 자발적으로 모여든 대규모 군중은 민국혁명의 아버지 쑨원 동상 앞에 헌화하고 색색의 풍선을 날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https://v.daum.net/v/20230114090015021
마오쩌둥 대 쑨원, 중국민들의 선택은? [송재윤의 슬픈 중국]

 

마오쩌둥 대 쑨원, 중국민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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