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3. 4. 15. 09:00
※ 편집자 주 = 올해는 1953년 7월 27일 맺어진 6·25 전쟁 정전협정이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부산은 6·25 전쟁이 벌어진 약 3년 동안 대통령 청사와 정부 기관들이 위치한 임시수도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당시 피란민들이 겪었던 애환과 생활상을 포함해 임시수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피란 유산은 '2030 국제엑스포'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이 보여줄 역사의 자산이기도 합니다. 연합뉴스는 부산의 피란 유산을 조명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편씩 소개합니다. |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승달만 외로이 떠 있다.'
1952년 가수 현인이 노래한 '굳세어라 금순아'의 가사 한 부분이다.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에 헤어진 금순이를 영도다리 난간 위에 앉아 외로이 기다리는 피란민의 애끓는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부산으로 온 피란민 중 사연 많은 사람이 이북 출신들이다.
'영도다리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피란민들로 영도다리 아래는 6·25전쟁 기간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이름을 적은 종이나 헌 옷이 영도다리 양쪽 난간에 빽빽하게 붙어 있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30415090008709
[정전 70년, 피란수도 부산] ③ 굳세어라 금순아
https://v.daum.net/v/20230408090022105
[정전 70년, 피란수도 부산] ② '대청로'에는 역사가 있다
https://v.daum.net/v/20230401090012327
[정전 70년, 피란수도 부산] ① 왜 '부산'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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