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9. 16. 03:01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선택한 곳이 공원 근처였다. 내게 공원은 집의 확장이고 뒷마당이기 때문이다. 글이 안 풀리거나 지치면 공원 벤치에 앉아 산책하는 사람과 강아지를 관찰하는 게 취미인데, 1번부터 5번까지 좋아하는 벤치의 순위가 있을 정도다. 노을이 질 때 앉는 벤치, 강아지를 관찰하기 좋은 벤치, 넉넉한 할머니 품 같은 벤치가 따로 있다.
맨해튼의 설계자 ‘로버트 모지스’는 맨해튼 중심에 큰 공원을 짓지 않으면 향후 같은 크기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거라는 조언을 들었다......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벤치가 ‘사회행복자본’이 되기 때문이다. 삶에서 누리는 정말 좋은 것들은 공짜이다. 하늘, 햇빛, 바람, 그리고 공원과 벤치.
https://v.daum.net/v/20230916030138166
[백영옥의 말과 글] [321] 공원과 벤치
[백영옥의 말과 글] [321] 공원과 벤치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선택한 곳이 공원 근처였다. 내게 공원은 집의 확장이고 뒷마당이기 때문이다. 글이 안 풀리거나 지치면 공원 벤치에 앉아 산책하는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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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유시민도 친해.. 생각 다른 이와 함께 앉을 벤치 많았으면"
Daum조선일보 2021. 11. 27. 03:09 수정 2021. 11. 28. 06:04
테헤란로에서 시작해 백만 개 목표
'벤치 전도사' 된 건축가 유현준
유현준 "유시민도 친해.. 생각 다른 이와 함께 앉을 벤치 많았으면"
은행 잎이 노랗게 물든 만추의 테헤란로. 벤치에 앉은 유현준(52)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를 보고 한 청년이 다가와 수줍게 사인 요청을 했다. “교수님 방송 보면서 건축이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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