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4. 26. 05:55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던 한국 남자 축구(FIFA 랭킹 23위)가 인도네시아(134위)에 충격패를 당하며 파리행이 좌절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연장까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대11로 패했다. 1~3위가 파리 올림픽으로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상황에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슈팅 수에서 크게 밀리는 등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세를 파리 올림픽 본선까지 이어가려 했던 황선홍 감독은 이날 인도네시아전에서 신태용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밀리며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측면 크로스 위주의 단조로운 전술이 발목을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이후 경질된 이후 황선홍 감독이 지난달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A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등 ‘투 잡’을 소화하면서 이번 대회 준비에 소홀해졌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https://v.daum.net/v/20240426055549629
황선홍호, 신태용의 인니에 충격패...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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