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8. 18.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전 배치
“대만 침공 막을 게임 체인저 될 것”
8월초 끝난 202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미 항모전단이 400㎞ 떨어진 거리에 있는 중국 폭격기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사실이 확인돼 중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만 침공을 위해 푸젠성에서 발진하는 중국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폭격기, 공중급유기 등이 이륙하자마자 이 미사일의 표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AIM-174B라는 이름의 이 미사일은 우리 군도 요격용으로 사용하는 SM-6 함대공 미사일을 전투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한 모델입니다. 미 군수업체 레이시온이 개발을 맡았죠. 함대공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370㎞이지만, 공대공 버전은 사거리 400㎞에 이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올해 림팩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맞춤형 무기를 여럿 공개했습니다. 스텔스 폭격기 B-2가 4만t급 중국 상륙함을 한 방에 격침할 수 있는 퀵싱크라는 신형 폭탄을 선보이기도 했죠. 다만, 미 해군이 퀵싱크 투하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과 달리, AIM-174B는 항모에 탑재하는 F/A-18F 슈퍼 호넷에 장착한 사진을 보여주는 형태로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F-22, F-35 스텔스 전투기 성능이 중국, 러시아보다 월등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존에 써온 AIM-120 암람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해요. 이 미사일은 한 발 당 가격이 100만 달러로 400만 달러인 SM-6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합니다.
https://v.daum.net/v/20240818000023107
400㎞ 밖서 中폭격기 격추한다...美항모 전단에 ‘킬러 미사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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