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24. 10. 20. 06:15
보수층 63% 국힘 지지층 53% "김 여사 활동 줄여야"
21일 회동서 인적쇄신 등 김 여사 리스크 해소할지 주목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며 보수층도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10·16 재·보궐 선거 승리로 힘을 얻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요구에 윤석열 대통령의 운신 폭이 좁아지는 국면이다. 여당의 변화·쇄신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지 윤 대통령의 결정이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김 여사의 공개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53%)과 보수층(63%)에서도 절반 넘게 같은 의견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이 와중에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김 여사 문제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보수층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명 씨는 2022년 대선 때 윤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고 주장하는 인물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다.
김 여사 문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2%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에 이어 김 여사 문제(14%)가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9월 4주차 조사보다 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이 이런 내부 반발 속에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이번 회동 이후 대통령의 선택으로 여권 내 갈등이 해결될지, 내홍이 더 깊어질지 결정될 전망이다.
https://v.daum.net/v/20241020061508598
보수층도 돌아선 김건희 여사…시험대 오른 윤 대통령 선택
'時事論壇 > 時流談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설] 대통령 부부와 명씨 문제 이대로 가도 괜찮나 (1) | 2024.11.01 |
---|---|
[사설] 김 여사 문제 해결 필요하나 지금 한 대표 식으로 되겠나 (0) | 2024.10.31 |
[사설] 金 여사 문제 검찰 떠나 정치로, 결국 국민이 결정 (2) | 2024.10.18 |
[朝鮮칼럼] 나라인가, 아내인가 (1) | 2024.10.16 |
본전도 못찾은 "명태균, 두번 만났다"…국정동력도 휘청 (0) | 2024.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