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4. 11. 30. 06:00
■재창설 3주년 해병대 항공단 가보니
軍 첫 '해외 파병 항공부대' 역사 속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0여대 전력화
입체적 空地기동 작전도 가능해져
2028년까지 MAH 20여대 추가 도입
강한 바람에 구름이 낮게 깔린 29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 직속부대인 해병대 항공단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포항경주(민군 겸용) 공항의 널찍한 활주로가 반겨줬다. 멀리 활주로 끝자락에는 해군이 올 7월 도입한 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과 해상작전헬기 ‘슈퍼 링스’ 등이 이륙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공항은 국내 유일의 해군 소유 공항으로 해군의 항공작전을 총괄하는 해군항공사령부가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다. 주한미군 항공부대, 민간 항공기가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 신설된 해병대 항공단은 해군항공사령부 본부에서 활주로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다.
해병대 항공단이 쓰고 있는 활주로 안쪽으로 자리한 20여 개 격납고에는 회색빛의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이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마린온은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을 상륙작전 임무에 맞게 개조한 회전익 헬기다. 해병대 영문 표시인 ‘마린(MARINE)’과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SURION)’의 합성어다.
해병대 항공단은 평시에 작전 대기 전력 운용(긴급·후속 대기 전력), 항공 지원 작전 수행(의무후송·산불진화·탐색구조 등), 전력도서 방어 및 신속 대응 작전(서북도서 증원, 적 무인기 대응 등)을 수행한다. 전시가 되면 한국형 해병대공지기동부대의 항공전투제대 임무(항공 전력 운용, 연합 항공작전 수행 등), 상륙작전 및 강제 진입 작전 시 지상전투제대 기동 지원(공중돌격 지원, 화물 공수 등) 등의 임무를 책임진다.
https://v.daum.net/v/2024113006003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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