消息/대통령 동정

[단독] 평소 "싸우다 죽어도 여한없다"…尹 엇나간 자기확신

바람아님 2024. 12. 6. 06:39

중앙일보  2024. 12. 6. 05:01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비상계엄’ 후폭풍이 정치권을 덮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과 가디언 등 해외 유력 언론은 그의 행동을 “무모한 도박”이라 표현하고 있다. 순간의 행동으로 자신의 대통령직을 위태롭게 했을 뿐 아니라 나라 전체를 소용돌이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이런 비합리적인 행동에 대해 여권에선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되돌아보면 그 배경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복수의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종종 강성 발언을 해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에 “나는 나라를 똑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이 됐다. 5년 동안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며 “나는 싸우다 죽을 거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국정 운영에 장애가 되는 세력과 타협하는 대신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집권 후 좀처럼 정치적 타협과 거리를 뒀다.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거대 야당 대표와 만나려 하지 않았고, 4·10 총선에서 대패한 뒤에야 임기 시작 2년여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회담을 했다.....이런 인식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담화문에 그대로 담겨 있다.

윤 대통령 특유의 ‘버럭’하는 성격 탓에 합리적인 조언을 하는 측근이나 참모가 곁을 떠나며 자기 강화가 이뤄졌다는 분석도 있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러 갔다가 얼굴이 흙빛이 돼 나왔다”는 참모의 일화가 숱하게 많다.....윤 대통령의 강한 성격은 계엄 선포 전 개최된 국무회의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러 참석자가 윤 대통령을 만류했지만, 윤 대통령은 결국 계엄을 밀어붙였다.


https://v.daum.net/v/20241206050142834
[단독] 평소 "싸우다 죽어도 여한없다"…尹 엇나간 자기확신

 

[단독] 평소 "싸우다 죽어도 여한없다"…尹 엇나간 자기확신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비상계엄’ 후폭풍이 정치권을 덮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과 가디언 등 해외 유력 언론은 그의 행동을 “무모한 도박”이라 표현하고 있다. 순간의 행동으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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