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要記事

[朝鮮칼럼] 한반도 적벽대전, 북서풍을 동남풍으로

바람아님 2025. 3. 10. 00:56

조선일보  2025. 3. 10. 00:15

트럼프의 세계 구상 ‘큰 그림’
“러시아를 중국서 떼내겠다”
우크라발 북서풍, 미·러 회복 후
중국 고립, 트럼프·김정은 회담
하지만 우리 案은 ‘한·미·일 동남풍’
러 견인·중 견제, 북 끌어내는 데
북서풍보다 한·미·일 연대가
더 유용하다고 트럼프 설득해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속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 후 미·러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러시아를 중국으로부터 떼어낼 참이다. 미·중 경쟁을 미국 대 중·러 구도로 끌고 가는 건 하책(下策)이기 때문이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경제 제재가 가해지자, 러시아는 중국과 연대했다.....미·러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도 미국에 다가올 걸로 기대할 것이다.

문제는, 미국이 러시아를 중국에서 떼어내려면 중국이 주는 것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러시아에 줘야 한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러시아에 무력 침공 책임을 묻지 않고 경제 제재를 해제하면 푸틴이 만족할 것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동안 시진핑에게 신세를 졌다.....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미국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 한, 러시아는 미·중에 양다리를 걸칠 거다. 북·러 관계도 마찬가지다.....북한과의 동맹은 버릴 수 없는 카드다. 북한도 러시아를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다.

미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북서풍에 편승하기보다 한·미·일의 동남풍을 활용하는 것이 러시아를 붙잡고, 중국을 견제하며, 북한을 끌어내는 데 훨씬 유용한 전략 자산임을 한·일이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우크라이나보다 카드도 많고, 미국과 윈-윈할 수 있는 능력과 조건을 갖춘 동맹국이기 때문이다.


https://v.daum.net/v/20250310001514887
[朝鮮칼럼] 한반도 적벽대전, 북서풍을 동남풍으로

 

[朝鮮칼럼] 한반도 적벽대전, 북서풍을 동남풍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속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 후 미·러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러시아를 중국으로부터 떼어낼 참이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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