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하늘빛 몹시 고운 날
흰 구름 좇아 가을 하늘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잠자리도 떼 지어 푸른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고요.
잠자리 한 쌍, 높이 쳐진 왕거미 줄에 걸렸습니다.
서로 마주 보며 안타까운 몸짓으로 죽음을 맞았네요.
사랑에 눈먼 잠자리, 사랑 나누며 그만 죽어갔네요.
천상에서 다시 만나 못다 한 사랑 함께하자 하면서요.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고 죽어가는 것이네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부연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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