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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소식 전하려고 남녘으로 봄마중을 갔습니다.
4년 전 이맘때 활짝 핀 금둔사 매화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음력 섣달인 납월(臘月)에 핀다고 해서 납월매로 불리는 홍매입니다.
올겨울 추위가 유난히 길고 혹독했던 탓일까요.
여기저기 둘러봐도 붉은 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님에게 물어물어 겨우 한 송이 꽃망울 터뜨린 홍매를 찾았습니다.
고목에 홀로 핀 정성이 어찌 반갑고 고맙던지요.
-전남 순천 금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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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소식 전하려고 남녘으로 봄마중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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