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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후보 토론 후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격차 좁혀져"

연합뉴스  2024. 10. 8. 00:40 야후-유고브 전국 여론조사서 해리스 48%, 트럼프 46%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현지시간) 나왔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2∼4일 미국 성인 1천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불과 2%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이는 지난 9월 두 후보의 첫 TV 토론 이후 실시된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해리스 부통령 50%, 트럼프 전 대통령 45%)보다 격차가 더욱 좁혀진 것이다. https://v.daum.ne..

[사설] 대통령 부부와의 대화가 이렇게 마구 노출되는 정권도 있었나

조선일보 2024. 10. 8. 00:20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는 명태균씨가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메시지를 연일 공개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해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부채질하더니 5일 인터뷰에선 대선 당시 윤 후보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가족들(윤 대통령과 김 여사)을 앉혀 놓고 총리 천거를 했다” “(김 여사에게) 같은 일을 3명에게 시키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대통령 부부의 멘토라도 되는 듯한 언행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명씨는 정치권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여론조사 기관 운영자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후보 입장에선 선거에 도움이 ..

[김대중 칼럼] 우리는 3핵을 이고 산다

조선일보  2024. 10. 8. 00:10 새로 등장한 ‘분노의 축’ 러·중·북한·이란 우리는 그중 3국의 핵을 머리에 이고 산다 이스라엘의 파워는 방어용 핵 가진 덕분 3국 핵 공포 벗어나려면 우리도 핵 보유 외 길이 없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에 ‘분노의 축(軸)(Axis of Anger)’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일촉즉발 사태를 보도하면서 미국 및 그 동맹국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을 그 축으로 언급한 것이다. 20여 년전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라크, 이란, 북한을 그 지원 국가로 지목하면서 처음 쓰인 악의 축(Axis of Evil)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戰) 사태를 겪으면서 쿠바, 리비아, 수단, 시리아로 늘어났다....불행한 일은 그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51] 변화의 시작

조선일보  2024. 10. 7. 23:54 20세기 중반, 가장 혁신적인 당대의 미술을 열정적으로 후원했던 전설적인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은 1951년, 고국 미국이 아니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미술관을 지어 자신의 컬렉션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18세기 대저택을 구입해 만든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은 베네치아 중심 수로인 카날 그랑데에 면해 있다. 미술관의 작은 정원에 어둠이 내리면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난누치(Maurizio Nannucci·1939~ )의 네온사인이 환히 빛난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장소의 변화에 따라 시간이 변하고, 그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면 급기야 미래가 변한다는 뜻이 된다. 사람이 살아가며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공간, 시간, 인간의 삼간(三間) 중 ..

"잔해라도 찾아라"···러 기술 집약체라는 '슈퍼 드론' 우크라에 추락하자 벌어진 일

서울경제  2024. 10. 7. 23:12 전투기급 크기와 성능 드론 'S-70' 러시아 오인 발사로 격추 추정 러시아군이 수년 전부터 비밀리에 개발해 온 '슈퍼 드론' S-70가 아군의 공격을 받아 우크라이나 동부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왜 러시아가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 영국, 우크라이나 등이 슈퍼 드론의 잔해 사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일(현지시간) 국방 기술 관련 해외 매체 '워존'은 S-70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최근 오픈소스정보(OSINT) 전문가들이 먼저 입수한 것으로, 애초 떨어진 항공기는 러시아의 구세대 전투기인 SU-25로 추측됐다가 뒤늦게 S-70로 정정됐다. 러시아군은 이..

윤청자 여사 “국민에 고개 숙이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조선일보  2024. 10. 7. 01:07 [정치에 할 말 있다 Ⅱ] 천안함 유족 윤청자 여사 “尹대통령이 욕먹더라도 국민과 계속 소통을 해야”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81) 여사는 본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윤 대통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다양한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해달라”고 했다. 윤 여사는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유세에 참여했고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로도 윤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해왔다. 하지만 윤 여사는 “지금 윤 대통령은 지켜보기에 답답한 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더 포용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빨리 관계를 회복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만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

윤석열, 문재인과 같은 게 하나 더 늘었다 [정기수 칼럼]

데일리안  2024. 10. 7. 07:07 김대남 녹취로 드러난 낙하산 인사 판박이…. 보수가 부끄럽다! 文 정부 때 낙하산 홍수에는 “공수부대 출신이라 그러나?” 비아냥 아직 다 못 채운 38% 자리는 제2 김대남 용도로 남겨 놓은 건가? 기자들 기피, 아내 언행 옹호 이어 낙하산까지 문재인 따라해 보수는 낙하산 인사 같은 건 안 한다? 안 하는 줄로 알고 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믿은 사람만 바보다. 낙하산 인사를 한 권력자, 취업 기관 직종과 전공이 무관한 채로 들어간 낙하산 임원들은 그것을 당연한 정권 획득 산물로 보고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보수우파 지지자들을 바보로 만들고 순진했다고 자탄(自歎)하도록 하는 일이 최근에 급격히 늘고 있다. 이것이 그의 지지율 속락(續落)의 신..

정치력도 전략도 투지도 안 보이는 여당 [기자수첩-정치]

데일리안  2024. 10. 7. 07:00 與몫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 사태에 당내서도 "野, 우릴 파트너로 생각 안한 것" 여소야대 정국서 '대야 협상력' 의구심 여전 국민 지지 얻는다면 野 독주 맞설 수 있어 "우리 원내지도부가 벙쪄 있길래 다들 뭐 하는 거냐고 소리 지르니까 그제서야 항의하러 나가더라". 최근 사석에서 만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추천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의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선출안이 부결됐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우리를 '파트너'로 생각했으면 이랬겠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람이 참 좋다',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받고 선출된 지 5개월여가 지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