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科學과 未來,環境 1026

“지구의 물, ‘진공 청소기’처럼 우주서 빨아들인 것” [아하! 우주]

서울신문 2023. 6. 18. 15:48 지구는 불과 몇백만 년간 축적된 작은 밀리미터 크기의 자갈이 뭉쳐져 태어난 후 이전에 믿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형성됐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새로운 이론은 또한 물이 얼음 혜성에 의해 지구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갓 태어난 건조한 행성이 우주 환경에서 물을 빨아들임으로써 생명에 필수적인 물이 지구에 존재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별·행성형성센터의 아이작 오니트 박사과정 연구원은 “원시 행성 원반에는 많은 얼음 입자가 포함돼 있는데, 진공 청소기 효과가 먼지를 끌어들이면서 얼음 입자들까지 빨아들인 것”이라면서 “이 과정은 1억 년 후 물을 공급했다는 우연한 사건에 의존하기보다 현재 지구의 물 기원을 더욱 설득력 있게 제..

“얼굴 인식해 공격하는 AI… 방패를 찾아라”

동아일보 2023. 6. 16. 03:02 [위기-기회 갈림길에 선 AI]〈2〉 AI 무기화에 ‘창과 방패’ 싸움 얼굴인식 막는 ‘교란 패치’ 개발 유럽의회, AI감시 금지법 첫 가결 유엔도 글로벌 규제기구 설립 나서 14일(현지 시간) 유럽의회는 각 회원국 정부가 AI 안면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시민들을 감시하거나 통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AI 규제 법안 협상안을 세계 최초로 가결했다. 협상안에는 챗GPT 정보의 출처 표시 의무화 등도 포함됐다. 유엔도 AI를 규제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준의 초국적 기구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AI가 핵전쟁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 발전으로 AI가 인..

앞서는 미, 뒤쫓는 중…AI서도 ‘패권경쟁’

한겨레 2023. 6. 15. 06:07 [챗지피티 6개월-AI의 두얼굴] 중, 미국과 기술력 차이 나지만 14억 인구 빅데이터가 원동력 “양국 반도체 전쟁, AI서 판가름” 미, 중 첨단 반도체 제작 견제 미국에 ‘챗지피티’(ChatGPT)와 ‘바드’(Bard)가 있다면, 중국엔 바이두의 ‘어니봇’(3월 출시), 알리바바의 ‘퉁이첸원’(LLM, 4월 출시), 센스타임의 ‘센스챗’(4월 출시)이 있다.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초기 단계여서 수준을 평가하기 힘들지만, 알리바바는 미국과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과학기술 연구논문 분석 기관인 클래리베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2018~2022년 생성형 에이아이 분야 논문은 중국이 1만93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미국(1만1624건..

“플라스틱 먹는 벌레가 있다고?” 한국 스타트업이 찾아냈다[지구, 뭐래?]

헤럴드경제 2023. 6. 13. 13:53 “벌레가 플라스틱을 먹어 없앨 수 있다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앨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 있다. 바로 벌레다. 사람이 밥을 먹듯, 플라스틱을 먹는 벌레다. 이 벌레들이 플라스틱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장내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물과 이산화탄소 등으로 분해하기 때문.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척·파쇄·건조한 플라스틱들을 미생물 탱크에 통과시키면 한 가지 재질만 남는다”며 “순도는 현재 95~98% 수준에서 99.6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1~4% 작은 차이지만, 순도를 높일수록 단가는 최대 1.6배까지 높아진다”고 전했다. 서 대표가 벌레의 미생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을 처음 떠올린 건 고등학생 때 참여한 ‘미국항공우주국(N..

“손해·불편 감내하라. 그렇지 않으면 지구는 없다”

데일리안 2023. 6. 13. 07:02 지구온난화에 해수면 상승 속도 빨라져 전문가 “기후변화, 핵전쟁 버금가는 위험” 기후 위기 극복에 왕도(王道) 없어 미래 위해 ‘지금보다 불편’ 받아들여야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과 국가들은 영영 사라질 수 있다. 지구에 사는 사람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전체 인구가 이동하는 대규모 대탈출이 빚어지고 담수, 땅 등 자원을 둘러싼 격렬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최근 100년 동안 가장 빨리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기후 난민’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가 아니더라도 지구온난화의 위..

생성AI가 몰고 오는 파괴적 혁신? 언론은 '혁신적 파괴' 직면할 수도

미디어 오늘 2023. 6. 11. 04:06 [디지털 전략 점검] 생성AI를 둘러싼 열기에 비해 유독 실용적 논의는 부재하다. 특히 국내 언론사 가운데 생성AI 기술을 어떻게 쓸지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 나온 적이 없다. 기자, 편집자 등 언론사 구성원 상당수가 AI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보도는 있지만, 똑똑해진 AI를 말 잘 듣는 도구로서 부리려는 현실적 접근은 잠잠하다. AI로 통하는 시대에 파괴적 혁신에 올라타지도 못한 채 혁신적 파괴에 직면하는 당사자가 된다면 어찌할까? https://v.daum.net/v/20230611040658615 생성AI가 몰고 오는 파괴적 혁신? 언론은 '혁신적 파괴' 직면할 수도 생성AI가 몰고 오는 파괴적 혁신? 언론은 '혁신적 파괴' ..

4000조원 집어삼킬 ‘뜨거운 놈’이 온다

조선일보 2023. 6. 8. 20:01 [WEEKLY BIZ] [Cover Story] 역대 4번째 ‘수퍼 엘니뇨’, 가뭄·홍수 최악 예고 지난 5월 3일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기상기구(WMO) 본부.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윌프란 오키아 WMO 지역기후예측국장은 “9월까지 엘니뇨가 시작될 확률이 80%”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지구 기온이 심각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도 이날 “엘니뇨로 지구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세계는 가뭄과 홍수 같은 엘니뇨의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올해 들이닥칠 엘니뇨는 역대 4번째 ‘수퍼 엘니뇨’가 될 가능성이 높다.....기상 관측이 현대화된 1950년대 이후 수퍼 엘니뇨는 ..

‘37만 개 부품의 하모니’…누리호 연속 성공의 숨은 주역들 [주말엔]

KBS 2023. 6. 3. 11:03 수정 2023. 6. 3. 11:12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으로 이끈 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진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크고 작은 국내 300여 기업 기술진들의 뒷받침도 있었습니다. 누리호의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모든 과정에는 연구진과 발맞춘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기술력이 있었던 겁니다. ■'조선 기술' 발사대에 접목…100% 국산화 2016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완성된 누리호 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 연 면적 약 6천㎡ 크기의 거대한 구조물인데, 국내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결과물입니다.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역할 커지는 민간 우주 기업 75톤급 누리호 1단 엔진은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최초 우주발사체 엔진으로, 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