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科學과 未來,環境 1026

[사이테크+] 미리 보는 지구의 최후…美연구팀, 행성 집어삼키는 별 첫 관측

연합뉴스 2023. 5. 4. 00:01 "죽음 앞둔 별이 목성 크기 행성 집어삼키는 장면 포착…지구도 50억년 후 같은 운명" 미국 천문학 연구팀이 지구에서 1만2천 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내 독수리자리 근처에서 중심 별이 팽창하면서 주위에 있는 행성을 집어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포착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카블리 천체물리학우주연구소와 하버드대,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등 공동연구팀은 4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서 1만2천 광년 떨어진 독수리자리 근처에서 10일간 100배 이상 밝아졌다가 사라진 특이한 별 폭발 현상을 포착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를 분석해 죽음을 앞둔 별이 주변 행성을 집어삼키는 현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https://v.d..

[생생확대경] AI와 일자리 경쟁보다 더 무서운 것

이데일리 2023. 5. 2. 00:02 챗GPT가 몰고온 AI 돌풍…진일보한 기술에 경탄·기대 '창작도 가능' AI에 위협받는 직업 리스트 만들어져 범죄 악용 등 부작용 우려도…제도적 울타리 논의 필요 “한 20~30년쯤 뒤엔 ‘근로자의 날’이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인공지능(AI) 사원이랑 대리가 일 할 텐데 기계는 쉴 필요도 없잖아요.” 최근 지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던 중 근로자의 날(5월1일) 휴일에 무슨 계획이 있는지를 묻다가 나온 이야기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AI와 경쟁하지 않아도 돼서 운이 좋았다며 웃어 넘겼다. 하지만 AI와 경쟁해야 할지도 모르는 다음 세대에겐 그야말로 생계가 걸린 문제다. AI와 함께 하게 될 미래에서 일자리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보다 더 무서운 부분이 있다..

[사이언스샷] 블랙홀 그림자와 제트 분출, 첫 동시 관측

조선비즈 2023. 4. 27. 06:01 수정 2023. 4. 27. 06:11 한국 포함 국제 연구진, 네이처에 블랙홀 영상 발표 처음 공개 모습보다 50% 더 큰 강착원반 첫 확인 중력에 끌려가다 역류하는 물질의 제트까지 확인 블랙홀이 별과 은하 진화에 미치는 영향 알아낼 실마리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주의 심연(深淵) 블랙홀(blackhole)이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홀은 사물을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이 엄청나게 강해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는 천체이다. 4년 전 사상 최초로 블랙홀의 윤곽이 확인된 데 이어 이번에는 그보다 바깥에서 물질이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새로 확인됐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2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전 세계 16곳의 전파망원경에서 처녀자리 M87 ..

챗GPT보다 '무서운 놈'이 나타났다... 실리콘밸리도 놀란 오토GPT

한국일보 2023. 4. 25. 04:31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알아서' 작업 목표만 주어지면 명령어 없어도 역할 수행 "AI 사람 업무 대체 빨라질 것" 우려 커져 챗GPT 데뷔 반년 만에 '스스로 명령까지 내릴 줄 아는' 생성 인공지능(AI)이 나오면서 실리콘밸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토GPT는 한 개발자가 만들어 지난달 말 개발자 코드 공유 공간인 깃허브(GitHub)에 공개한 생성 AI다. 오픈AI가 만든 최신 AI 언어모델 GPT-4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토GPT가 챗GPT와 다른 점은 사람이 '목표'만 설정해 주면 일일이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학습하며 결과를 도출한다는 점이다. 오토GPT의 등장으로 AI가 생각보다 빨리 사람이 하던 일의 대부분을 대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특파원 리포트] “AI는 핵보다 위험하다”

조선일보 2023. 4. 20. 03:03 지난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이 반도체 관련 프로그램을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입력한 사례가 적발됐다. 사내 회의 내용을 넣고 회의록 작성을 시킨 경우도 있었다. 삼성은 발칵 뒤집혔다. 내부 기밀이 챗GPT를 통해 챗GPT 개발사인 미국의 오픈AI로 흘러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뒤늦게 보안 지침을 정비했지만, 이미 반도체 관련 프로그램과 회의 내용은 오픈AI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됐을 것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AI가 새로운 데이터 식민주의를 낳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오픈AI의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 수억명의 사람이 챗GPT에 수많은 정보를 입력하고 답을 기다린다. AI를 첨단 기술 차원을 넘어 안보적 측면으로 다뤄야 한다. A..

미국·중국 모두 ‘생성형 AI’ 규제 나섰다

조선일보 2023. 4. 13. 03:02 美, 규제 입법안 검토 시작… 中, 서비스 전에 평가받아야 미국과 중국 당국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생성형 AI 산업 규제에 나섰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서비스가 난립하는 가운데 개인 정보 유출이나 가짜 뉴스 확산 같은 문제를 방지할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미 정부 본격 규제 돌입 11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생성형 AI를 규제할 수 있는 입법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검열에 초점 같은 날 중국 당국도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법’ 초안을 공개했다. 이 규제안에 따르면, 새로운 생성형 AI 서비..

[사이테크+] 탈원전 걸림돌 '대기질'…"화석연료 사용 늘어 사망자↑"

연합뉴스 2023. 4. 11. 00:00 MIT 연구팀 "석탄·석유가 원전 대체, 연 5천200명 추가 사망" 미국에서 노후 원자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경우 석탄·가스·석유 등 화석연료 발전이 이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한해 5천200여명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은 현재 전체 전력의 20% 정도를 원전에서 생산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92기의 원자로가 전국에 흩어져 있고 많은 원전이 50년 이상 가동되고 있어 예상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 셀린 교수는 "원전 가동을 계속할지에 대한 논쟁에서 대기질은 그동안 초점이 아니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원전 폐쇄처럼 대기오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가 사람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중앙시평] 인공지능 개발을 멈춰야 할까?

중앙일보 2023. 4. 11. 01:00 「 AI 전문가들의 개발 규제 성명 논란 많은 인물 머스크가 주동 인간이 AI 작동 원리 이해 필요 관련 기술 조심스럽게 관리돼야 」 ‘챗GPT-4’ 수준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의 개발을 모두 당장 최소한 6개월간 중단하고, 그 기간 이 신기술이 가지는 사회적·윤리적 함의를 조심스레 검토하면서 그 기술을 제대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자고 주장한다. 첫째, 인공지능 개발은 근래에 상당히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으니 이제 이미 개발된 기술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유용하고 부작용 없이 써먹을 수 있을까부터 찬찬히 궁리해 보자는 주장이다. 또 한가지는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를 우리가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그 분야 전문가들이 이미 많이 해 온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