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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카페] 수도사의 월식 기록, 중세 화산폭발 밝혔다

조선비즈 2023. 4. 6. 06:01 개기월식 동안 붉지 않고 어두워진 달 화산폭발서 나온 에어로졸이 햇빛 가린 탓 수도사 월식 기록 통해 중세 화산 폭발 규명 클레오파트라 몰락도 화산 폭발이 불러 스위스 제네바대 환경과학연구소의 마르쿠스 스토펠(Markus Stoffel) 교수가 이끈 국제 공동 연구진은 6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수도사들이 남긴 월식(月蝕) 기록을 통해 중세 성기(盛期)인 12~13세기 대형 화산 폭발 시점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달의 밝기, 색 기록으로 화산 폭발 추적 달은 검붉게 물든다. 지구 대기를 통과한 일부 햇빛이 달에 도달하는데, 파장이 짧은 푸른 빛은 도중에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 빛만 달까지 가기 때문이다. ◇클레오파트라 몰락을 부른 화산 폭발 기원전 30년..

[여명]헨리 키신저가 경고하는 AI의 미래

서울경제 2023. 4. 5. 06:00 홍병문 여론독자부장 강대국들 AI군사기술 경쟁적 개발 핵 미사일 전쟁 0.003초만에 발발 등 인류의 통제력 넘어선 전면전 우려 한발 앞선 '국제적 관리체계' 필요 CES 폐막 이후 한 달여 뒤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도 인류의 안보가 거론됐다. 포럼에서 눈길을 끈 연사 가운데 한 명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었다. 올해 100세인 백발의 노학자는 화상 강연자로 나와 인공지능(AI) 역량을 개발하는 핵무장국 미국과 중국의 충돌 위험을 따져봐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인간의 일상은 물론 각국 행정망에 깊게 파고들면서 강대국 간 패권 전쟁의 가능성이 커졌고 인류의 안보는 이전과 ..

[이승우의 IT인사이드] 세 번째 '인공지능 겨울'이 올까

한국경제 2023. 4. 5. 00:21 신화의 영역이던 AI를 과학으로 끌어들인 사람은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다. 그는 1940년대 알고리즘과 계산 개념을 도입한 ‘튜링 기계’를 고안했다. 1958년 신경생물학자 프랭크 로젠블라트가 뇌의 뉴런처럼 연결된 인공 신경망인 ‘퍼셉트론’을 개발했다. 현재 AI 핵심 기술인 딥러닝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1969년 AI의 대가로 꼽히는 마빈 민스키 미국 MIT 교수가 퍼셉트론의 근본적 한계를 증명해내면서 AI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식었다. 이른바 ‘AI 겨울’이 찾아왔다. 1980년대 후반 개인용 컴퓨터(PC)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문가 시스템은 설 자리를 잃었다. 그렇게 두 번째 겨울이 시작됐다.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AI가 자연어를 배우는 일이 가능해졌..

커피 든 선글라스 여성 요청에... 편견쟁이 AI, 이 그림 그렸다

조선일보 2023. 4. 4. 03:08 수정 2023. 4. 4. 06:39 3일 미국 인공지능(AI) 연구소 미드저니가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에 ‘선글라스를 낀 채 한 손에 커피를 든 여성이 거리를 당당하게 걷는 모습을 그려줘”라고 입력했습니다. 그러자 AI가 4장의 그림 파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챗GPT 같은 생성 AI가 차세대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AI가 생성한 글과 그림에서 편견과 편향성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인간은 본질적으로 편향되어 있고, 기술은 이런 불평등을 복제한다”며 “기술 만능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편해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https://v.daum.net/v/20230404030820679 ..

[프리미엄 리포트] 생성형 AI가 그린 그림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동아사이언스 2023. 4. 1. 08:00 올해 초 세계 최대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회사인 ‘게티 이미지’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개발한 영국 회사를 상대로 무려 2000조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 쟁점 1. 인간 창작자의 작품을 허락 없이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을까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2022년 이전의 입법이나 판례는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생성형 AI 관련 정책이나 법 해석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 쟁점 2. 생성형 AI 출력물의 저작권은 누가 가지는가 창작 행위의 수준은 저작권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입증할 책임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연 15억 버는 이정재 옆 그녀…CNN은 "성형천국 韓 우려" 왜

중앙일보 2023. 4. 1. 01:20 수정 2023. 4. 1. 06:45 SPECIAL REPORT “나의 3번째 22살 깜짝 생파!” 지난해 8월 19일 한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에 올라온 생일파티 사진 속 문구다. 이 계정의 주인공은 오로지. 오직 하나(one&only)라는 뜻의 순수 한글 이름을 가진 ‘로지’는 2020년 등장한 한국 최초의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인플루언서로 ‘영원한 22세’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늙지 않고 오히려 시대의 트렌드를 더 왕성하게 받아들이며 개성을 뽐내는 가상인간들이 SNS와 유튜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며 광고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상인간 인플루언서로는 로지 외에도 ‘리나’ ‘루이’..

한꺼번에 핀 봄꽃,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횡설수설/송평인]

동아일보 2023. 3. 27. 21:30 수정 2023. 3. 27. 22:08 서울에서 아직 꽃망울 못 터뜨린 목련도 적지 않은데 벌써 벚꽃이 폈다. 진달래는 아직 펴 있고 개나리는 여전히 무성해지고 있다. 봄꽃은 대개 매화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순으로 핀다. 서울 벚꽃 개화의 기준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벚꽃은 25일 폈다. 친구가 전남 구례 화엄사를 찾아 멋진 홍매화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준 것은 19일이다. 매화에서 벚꽃까지 한 달에 나눠 피던 꽃들이 전국에서 일주일 사이에 다 피었다.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지자체는 봄꽃 축제를 앞당기고 있다. 산수유는 매화와 더불어 봄철에 가장 먼저 피는 꽃 중 하나다. 경기 이천시는 백사 산수유 축제를 7년 사이에 2주일 앞당겼다는 사실에서 점..

[사이테크+] 베토벤 사인 납중독 아니다…"근거됐던 머리카락은 여성의 것"

연합뉴스 2023. 3. 23. 00:00 납중독설 배제…"사인, B형간염·음주에 따른 간경변 가능성" 국제연구팀, 머리카락 게놈 분석…간질환 유전인자·부계 조상 불륜도 확인 영국과 독일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1827년 사망한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게놈(유전체)을 처음으로 분석, 그의 건강과 질병, 사인과 가족 역사에 관한 비밀을 밝혀냈다. 분석 결과 그에게는 간질환 위험 유전인자가 있었고 지속적인 음주와 B형 간염으로 인해 간질환이 악화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 베토벤 납중독 사망설의 근거가 됐던 머리카락 뭉치는 베토벤이 아니라 여성의 것으로 밝혀져 납중독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https://v.daum.net/v/20230323000010733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