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8. 4. 00:01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신물질 ‘LK-99’를 두고 국내외 학계·산업계 등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3일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전날 ‘LK-99’를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 내린 이유에 대해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는 효과)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학회 측은 LK-99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샘플을 요청했지만 ‘투고한 논문이 심사 중이라 심사가 끝나는 2~4주 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외신은 이날도 LK-99 개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블룸버그통신은 “LK-99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법한 과학적 돌파구일 수도 있지만 큰 실망에 그칠지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