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통해 세상읽기] 切磋琢磨(절차탁마) 서울경제 2019.05.31. 17:19 누구나 "꼭 그랬어야 했나" 후회할 만한 상황 마주하게 돼 인생 전반 들여다봐야 성숙한 삶 조금 안다고 우쭐 말고 내면 닦길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동양학 교수 앞과 뒤를 뜻하는 전(前)과 후(後)는 서로 짝이 돼 많은 말을 만들어낸다. 운동 경기에서 중간 휴식 시간..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6.01
[정민의 世說新語] [521] 심동신피 (心動神疲) 조선일보 2019.05.30. 03:16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당나라 때 중준(仲俊)은 나이가 86세인데도 너무나 건강했다. 비결을 묻자 그가 말했다. "어려서 '천자문'을 읽다가 '심동신피(心動神疲)'라고 말한 네 글자에서 깨달은 바가 있었지. 이후 평생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차분히 가졌을 뿐..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5.31
[古典여담] 天下言哉 디지털타임스 2019.05.23. 18:06 끄트머리 재(哉) 자는 어조사 재로 물음표 역할을 한다. '천하가 말을 하더냐?'는 의미로 해석된다. 천하는 말을 않는다는 것은 천하는 사계절 운행하고 만물이 생장할 뿐 일부러 어떤 설명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논어(論語) 양화(陽..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5.25
[정민의 世說新語] [520] 양탕지비 (揚湯止沸) 조선일보 2019.05.23.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정조 22년(1798) 7월 27일 충청관찰사 이태영(李泰永)이 정조에게 장계를 올려 매년 가을마다 실시해온 마병(馬兵) 선발 시험의 폐지를 청원했다. 혹심한 재해로 농사를 망쳐 생계가 어려운 데 시험장 설치 비용도 만만치 않고, 응시하는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5.24
[정민의 世說新語] [519] 사대사병 (四大四病) 조선일보 2019.05.15. 03:14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경흥(憬興)은 신라 신문왕 때 국사(國師)였다. 경주 삼랑사(三郞寺)에 머물렀다. 병을 오래 앓았는데 잘 낫지 않았다. 한 비구니가 찾아와 뵙기를 청했다. 자리에 누운 경흥에게 그녀가 말했다. "스님께서 큰 법을 깨달았다고는 하지만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5.16
[정민의 世說新語] [518] 무연설설 (無然泄泄) 조선일보 2019.05.08. 03:14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1689년 12월은 기상 재변이 잇따랐다. 흰 기운이 하늘로 뻗치고, 무지개가 해를 꿰뚫었다. 섣달인데도 봄 날씨가 이어졌다. 천관서(天官書)에 따르면 이는 병란이 일어나거나 간신이 임금을 덮어 가리는 불길한 조짐이었다. 봄 같은 겨울..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5.09
[古典여담] 累卵之危 디지털타임스 2019.05.02. 18:12 포갤 누, 알 란, 어조사 지, 위태할 위. 알을 포개 놓은 듯 위태롭다는 뜻이다. 무너질 듯 몹시 아슬아슬한 상태를 비유할때 쓰는 말이다. 누란지세(累卵之勢), 위여누란(危如累卵)과 같은 뜻이다. 위태로운 상황을 표현한 백척간두(百尺竿頭), 풍전등화(風前燈火..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5.03
[重讀古典] 두 忠武, 이순신과 곽자의 한국일보 2019.04.23. 04:43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있는 이순신동상. 코리아타임스 달력을 보니 오는 일요일이 ‘충무공이순신탄신일’이라고 한다. 기억하기로는 옛날에는 ‘충무공탄신일’이라고만 했던 것 같은데, ‘이순신’이란 존함이 들어갔다. 아마도 조선조에 ‘충무(忠武)’..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