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 세상을 말하다] 五子之歌<오자지가> 중앙SUNDAY 2019.10.05. 00:21 한자세상 10/5 “백성은 가까이할 수 있지만 얕잡아 보면 안 된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해진다(民可近 不可下 民惟邦本 本固邦寧).” 중국의 역사는 독특하다. 대개 과거는 옳고 현재는 부족하다 여긴다. 정치가 항상 부흥(復興)·..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10.06
[古典여담] 管鮑之交 <관포지교> 디지털타임스 2019.10.03. 19:11 피리 관, 절인어물 포, 어조사 지, 사귈 교.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이라는 뜻이다. 친구 간의 깊은 우정을 가리키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 지란지교(芝蘭之交), 문경지교(刎頸之交), 지음(知音) 등이 비슷한 뜻을 가진다.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10.05
[정민의 世說新語] [539] 법자천토 (法者天討) 조선일보 2019.10.03.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호찬종(胡纘宗)이 엮은 '설문청공종정명언(薛文淸公從政名言)'의 몇 대목. "내가 감찰어사(監察御史)로 있을 때 위응물(韋應物)이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백성이 편안한 것을 보지 못함이 스스로 부끄럽다'고 한 구절을 생각하면 두려워..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10.04
[정민의 世說新語] [538] 물경소사 (勿輕小事) 조선일보 2019.09.26.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진평(陳平)이 음식을 조리할 때 고기를 모두에게 균등하게 나눠주어 눈길을 끌었다. 끝내는 천하를 요리하는 지위에 올랐다. 임안(任安)이 사냥을 나가 함께 잡은 사슴과 고라니, 꿩과 토끼를 분배하는데, 사람들이 모두 임안이 공평하..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9.27
[정민의 世說新語] [537] 지인안민 (知人安民) 조선일보 2019.09.19.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청나라 건륭제(1711~1799)는 63년간 재위하다가 만 88세로 세상을 떴다. 그는 재위 기간에 '사고전서(四庫全書)'를 펴내는 등 중국 문화 선양에 크게 공헌했다. 마상황제(馬上皇帝)란 말이 있을 만큼 전역을 순행(巡幸)했고, 평생 공부를 게..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9.21
[정민의 世說新語] [536] 오자탈주 (惡紫奪朱) 조선일보 2019.09.12.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논어 '양화(陽貨)'편에 '자주색이 붉은색을 빼앗는 것을 미워하고, 정나라의 음악이 아악을 어지럽히는 것을 미워하며, 말 잘하는 입이 나라를 뒤엎는 것을 미워한다(惡紫之奪朱也, 惡鄭聲之亂雅樂也, 惡利口之覆邦家者)'고 했다. 잡색..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9.13
[정민의 世說新語] [535] 세재비아 (世財非我) 조선일보 2019.09.05.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곡산 부사 시절 다산이 고을의 토지문서를 살펴보았다. 100년 사이에 보통 대여섯 번 주인이 바뀌고, 심한 경우 아홉 번까지 바뀌었다. 다산이 말했다. "창기(娼妓)는 남자를 자주 바꾼다. 어찌 내게만 유독 오래 수절하기를 바라겠는가?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9.06
[정민의 世說新語] [534] 훼인칠단 (毁人七端) 조선일보 2019.08.29.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남을 베고 찌르는 말이 난무한다. 각지고 살벌하다. 옳고 그름을 떠나 언어의 품위가 어쩌다 이렇게 땅에 떨어졌나 싶다. '칠극(七克)' 권 6의 '남을 해치는 말을 경계함(戒讒言)' 조를 읽어 본다. "남을 헐뜯는 데 일곱 가지 단서가 있다.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