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고전·고미술 1246

[생각을 깨우는 한시 (25)] 계간기능류득주(溪澗豈能留得住) 종귀대해작파도(終歸大海作波濤)

한국경제 2017.02.22 17:16 溪澗豈能留得住 계간기능류득주 시냇물이 어찌 멈춰 설 수 있으랴. 終歸大海作波濤 종귀대해작파도 큰바다로 돌아가 파도가 되어야지. 중국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지방에 있는 루산(廬山·여산)은 폭포가 유명하다. 루산폭포를 보지 못했다면 루산에 온 것이 아..

[가슴으로 읽는 한시] 헐성루에서 금강산 만이천봉을 내려다보며

조선일보 2017.02.11 03:01 헐성루에서 금강산 만이천봉을 내려다보며 높은 누각에서 휘파람 불고 선산을 바라보니 산을 구경하라 하늘이 만든 특별한 자리로구나. 봉우리들 수도 없이 날고 뛰며 벌컥 화를 내다가 때로는 뾰쪽하고 자잘해져 못 견디게 외로워하네. 석양은 정상에 이르러서 어..

[생각을 깨우는 한시 (23)] 청산영리녹포란(靑山影裡鹿抱卵) 백운강변해타미(白雲江邊蟹打尾)

힌국경제 2017-02-08 18:06:55 청산영리녹포란(靑山影裡鹿抱卵) 푸른 산의 그늘 속에서 사슴이 알을 품고 백운강변해타미(白雲江邊蟹打尾) 흰구름의 강변에서 바닷게가 꼬리를 치네. 방랑시인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金炳淵, 1807~1863)이다. 어떤 이는 김립(金笠)으로 불렀다. 본명보다 더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