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고전·고미술 1246

[생각을 깨우는 한시 (31)] 만수고저난만홍(滿樹高底爛漫紅) 일편서비일편동(一片西飛一片東)

한국경제 2017.04.05. 17:55 滿樹高底爛漫紅 만수고저난만홍 一片西飛一片東 일편서비일편동 높낮은 가지에 저마다 분홍빛으로 가득 피더니 한 잎은 동쪽으로 또 한 잎은 서쪽으로 날리네. 무학조원(無學祖元, 1226~1286) 선사의 ‘제앵화(題櫻花·벚꽃에 붙여)’라는 4행시의 첫줄과 끝줄이다. ..

[조상인의 예(藝)-고람 전기 '매화초옥도'] 겨울산에 만발한 꽃송이..붓끝에 담긴 생명의 기운

서울경제 2017.03.31. 15:34 매화에 묻혀 벗 기다리는 초옥속 사내 짧지만 강렬했던 천재화가의 삶 닮아 현대적 추상화풍 떠오르는 과감한 생략 단순하지만 미숙하지 않은 감각 돋보여 조선 후기 중인화가 고람 전기(1825~1854)가 겨울 산 속의 매화에 둘러싸인 서옥을 그린 ‘매화초옥도(梅花草..

리움 병풍그림 들여다보니..다산이 유배시절 쓴 미공개 詩 발견

연합뉴스 2017.03.19 08:06 정민 한양대 교수, 계간지 '문헌과 해석'에 논문 발표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품인 '표피장막책가도' 속 시첩. 다산이 지은 첫 번째 시와 두 번째 시의 제목이 적혀 있다. [정민 교수 제공]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품인 '표피장막책가도' 속 시첩. 다산이 지은 두 번째,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