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는 안평대군의 꿈과 관련이 없다? 한겨레 2015-9-17 조규희 서울대 강사, '통설' 반박 1447년 그린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일본 덴리대 소장)는 15세기 세종 때의 문예부흥기 분위기를 전하는 걸작이다. 가로 1m를 넘는 두루마리 그림은 전통적 이상향인 복사꽃 마을(도원)이 험준한 준봉에 둘러싸인 환상적 풍경을 담고 있다...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18
[정민의 世說新語] [332] 무익십사 (無益十事) 조선일보 : 2015.09.16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청매(靑梅) 인오(印悟·1548∼1623) 스님의 문집에서 '십무익(十無益)'이란 글을 보았다. 수행자가 해서는 안 될 열 가지 일을 나열했다. 알려진 글이 들쭉날쭉해서 문집에 따라 보이면 다음과 같다. "마음을 안 돌보면 경전을 봐도 소용없고(..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16
[고연희의 옛 그림 속 인물에 말을 걸다]엉뚱한 趙 대감님, 기암절벽 앞에서 興이 도도해지는구나 문화일보 : 2012년 11월 16일(金) (2) 이방운의 ‘사인암(舍人巖)’ - 조(趙)대감의 단양(丹陽)나들이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14
[가슴으로 읽는 한시] 객지의 밤 가을의 상념 조선일보 : 2015.09.12 객지의 밤 가을의 상념 책을 덮고 앉았더니 풀벌레 우는 소리 가을밤은 한참 전에 자정을 넘겼다. 이 고장 풍경은 가을빛에 물들었고 나그네 심사는 등불빛에 젖어든다. 멀리 떠나 공부하자니 어머니 불쌍하고 돌아가 농사를 짓자니 친구 보기 창피하다. 서글픈 마음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13
[고연희의 옛 그림 속 인물에 말을 걸다]바위에 엎드려 물을 보는 선비… 쉼없는 수행을 말씀하시는군요! 문화일보 : 2012년 11월 09일(金) (1)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 물을 보며 배우다 ▲ 조선시대 학자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 명나라 ‘고운공편심’ 문화일보는 화가 사석원 씨의 ‘서울연가’를 지난 2일자로 끝내고,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지난 7월 6일부터 매주 1회(금요일) 연..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12
[정민의 世說新語] [331] 처세육연 (處世六然) 조선일보 2015.09.09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박병호 선생의 서예전 도록을 보는데 명말(明末) 최선(崔銑)이 왕양명(王陽明)에게 주었다는 처세훈이 새삼 눈에 띈다. 경주 최부자 댁의 가훈이기도 하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선생의 번역에 따라 옮기면 이렇다. '스스로는 세속에 집착하지..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11
[황종택의新온고지신] 무외령이(無畏寧爾) 세계일보 2015-9-7 2100여 년 전 주(周)나라 무왕이 은나라 폭군 주(紂)왕을 정벌할 때 전차가 300대, 군사가 3000명에 불과했다. 그때 무왕은 백성들에게 “우리가 왔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온 것이다. 너희들은 적이 아니다.(無畏 寧爾也 非敵百姓也)”라고 말했..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08
[정민의 世說新語] [330] 고태류극(古苔留屐) (출처-조선일보 2015.09.02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고태류극(古苔留屐-옛고, 이끼 태, 머무를 류, 나막신 극) 추사(秋史)가 조카 민태호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읽다가 글 속 언저리를 한참 서성였다. "산촌의 비가 아침에 개었으니 북악산 자락에는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났겠구..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