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디자인·건축 455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59] 기능에만 급급하지 않은 '逆발상' 책장

(출처-조선일보 2013.10.04 정경원 KAIST 교수·산업디자인) 보통 책장을 디자인할 때는 여러 가지 크기의 책들을 잘 꽂을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기 마련이다. 책을 꽂을 공간을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 가로와 세로의 칸막이들이 수직과 수평을 유지하게 하되, 큰 책과 작은 책의 높이를 감..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58] 축구팀 따라 운동장 색깔이 변한다고?

(출처-조선일보 2013.09.25 정경원 KAIST 교수·산업디자인) 2006년 독일 FIFA 월드컵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남미의 강호들이 탈락하고, 주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전차군단 독일은 3위에 그쳤다. 결승전에서는 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57] 런던 지하철 노선도, 세계 표준이 되다

(출처-조선일보 2013.09.11 정경원 KAIST 교수·산업디자인) 올해로 150주년을 맞은 런던 지하철이 처음 개통될 때만 해도 노선도를 디자인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노선이 하나뿐이므로구불구불한 지형적 특성은 물론 역 간의 거리 등을 일반 지도처럼 상세히 그려서 나타낼 수 있었기 때..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56] 애플보다 더 애플다운… '아이워치'

(출처-조선일보 2013.08.27 정경원 KAIST 교수·산업디자인) '입는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스마트 워치(smart watch)'들이 선보이고 있다. 소니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의 기능과 연동하여 비서 역할을 하는 보조 액세서리로 자리 잡고 있다. 중소 전문업체가 생산하는 '인펄..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74] 다양하게 모양 바꾸는 '變身 자동차'

(출처-조선일보 2014.06.07 정경원 | KAIST 교수·산업디자인) '그날의 기분과 일정에 따라 옷과 액세서리들을 코디해 입는 것처럼 자동차의 형태와 색상을 마음먹은 대로 바꿀 수 있다면?' 자가용을 운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볼 만한 희망이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자동차일..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54] 모방 시비에 휘말린 리우올림픽 로고

(출처-조선일보 2013.08.02 정경원 KAIST 교수·산업디자인) 전 세계 체육인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은 주최국의 디자인 역량을 선보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림픽 로고 디자인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곤 하는데, 2016년 8월 5일 개막될 브라질의 리우올림픽도 예외가 아니다. 2010년 ..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53] 强風에도 뒤집히지 않는 우산

(출처-조선일보 2013.07.19 정경원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우산 때문에 기분을 잡치는 경우가 많다. 비바람이 세게 불면 우산이 쉽게 뒤집어지거나 우산살이 꺾여 낭패를 보기 쉽다. 특히 2단으로 접는 우산은 표면적이 좁아 빗물에 젖기 쉬운데도 불구하고, 디자인..